솔직히 난 섹스에 두려움이 있었어

임신 그 후가 감당이 안 되더라

백프로 피임이란 없으니까

안 하면 백프로니까

근데 안 하고 반오십이 되니까

이젠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

와! 섹스! 시발 하고 싶다! 이게 사라졌어

이런 게 마법사가 되는 과정일까?

연애도 십대부터 해야지 이쯤되니 연애라는 행위 자체가 귀찮고

그냥 혼자 벌어 혼자 살다가 유유히 떠나는 그런 삶을 바라보게 되네

예전엔 189/64 너무 멸치라 그런가

얼굴이 문제인가

옷이? 다른 어떤 게? 하면서 자책했는데

이젠 뭐 그냥 그렇네

이 삶도 나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