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을 할지 저도 압니다.
저는 고등학교 학창시절, 실패를 두려워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말만 "나 서울대 갈거야" 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정작 공부가 막연하고 두려워 도망만 다녔습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게임에, 유튜브에, 인터넷 방송에, 애니메이션에
빠져살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아... 공부해야되는데" 라며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2020년에 수능을 보고 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패에서
도망치기 위해 합격하지 못할걸 알면서도 적성고사만 주구장창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와중, 2021년 2월 5일날,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 10대가 이렇게 의미없이 흘러갔구나....
그 날 이후 집근처 재수학원을 부랴부랴 알아봐 2월 15일부터
재종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때에도 목표는 같았습니다.
"난 기필코 서울대에 간다."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3년 놀던 놈이 공부하겠다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얼마나 가겠습니까? 그렇게 2월부터 6월,
총 5개월을 또 날려먹었습니다.
(4월 2일 오후 11시 31분에 좋아하던 고교동창 여자애에게 불편하다고 연락끊겨 울면서 집에 들어간건 안비밀)
그렇게 6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고, 그날밤 공원 벤치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난 대체 뭐하는 놈일까, 부모님이 이러라고
큰돈 들여 재수학원 보내 주신게 아닌데.
그날 이후, 7월 한달간 아침7시까지 학원에나와 집에서 밤 12시까지 밀린 진도를 따라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수능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오늘, 제 치부를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제 과거를 인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재수기간의 목표를 바꾸겠습니다.
그저 막연히 서울대를 노리는 것이 아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똑같이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확률이 희박하다는 건 압니다. 또한 내신도 5등급 후반이기 때문에 삼수해서 서울대를 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두렵습니다. 주위의 비판과 조롱이,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이,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릴 때의 죄송함이, 아직도 날 응원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이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두려운건, 실패가 두려워 도망치는 제 모습입니다.
남은 100일, 후회없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가슴 뜨겁게
살겠습니다. 당연히 물2는 포기 안할 거구요. 이렇게 했는데도
서울대에 불합격 한다면, 저는 겸허히 서울대를 포기하겠습니다.
남은 100일, 모두 힘내셔서 좋은 결과가 있길 고대 하겠습니다.
이상, 어느 한 재수생의 고해성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
1. 재수생 드디어 정신차림
2. 물2 포기안함
3. 남은 100일 모두 힘냅시다!
저는 고등학교 학창시절, 실패를 두려워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말만 "나 서울대 갈거야" 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정작 공부가 막연하고 두려워 도망만 다녔습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게임에, 유튜브에, 인터넷 방송에, 애니메이션에
빠져살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아... 공부해야되는데" 라며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2020년에 수능을 보고 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패에서
도망치기 위해 합격하지 못할걸 알면서도 적성고사만 주구장창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던 와중, 2021년 2월 5일날,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 10대가 이렇게 의미없이 흘러갔구나....
그 날 이후 집근처 재수학원을 부랴부랴 알아봐 2월 15일부터
재종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때에도 목표는 같았습니다.
"난 기필코 서울대에 간다."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3년 놀던 놈이 공부하겠다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얼마나 가겠습니까? 그렇게 2월부터 6월,
총 5개월을 또 날려먹었습니다.
(4월 2일 오후 11시 31분에 좋아하던 고교동창 여자애에게 불편하다고 연락끊겨 울면서 집에 들어간건 안비밀)
그렇게 6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고, 그날밤 공원 벤치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난 대체 뭐하는 놈일까, 부모님이 이러라고
큰돈 들여 재수학원 보내 주신게 아닌데.
그날 이후, 7월 한달간 아침7시까지 학원에나와 집에서 밤 12시까지 밀린 진도를 따라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수능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오늘, 제 치부를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제 과거를 인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재수기간의 목표를 바꾸겠습니다.
그저 막연히 서울대를 노리는 것이 아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똑같이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확률이 희박하다는 건 압니다. 또한 내신도 5등급 후반이기 때문에 삼수해서 서울대를 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두렵습니다. 주위의 비판과 조롱이,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이,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릴 때의 죄송함이, 아직도 날 응원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이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두려운건, 실패가 두려워 도망치는 제 모습입니다.
남은 100일, 후회없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가슴 뜨겁게
살겠습니다. 당연히 물2는 포기 안할 거구요. 이렇게 했는데도
서울대에 불합격 한다면, 저는 겸허히 서울대를 포기하겠습니다.
남은 100일, 모두 힘내셔서 좋은 결과가 있길 고대 하겠습니다.
이상, 어느 한 재수생의 고해성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
1. 재수생 드디어 정신차림
2. 물2 포기안함
3. 남은 100일 모두 힘냅시다!
ㅍㅇㅌ
궁둥짝을벅벅긁는중
내글 베낀거 ㅁㅈㅎ
죄송합니다. 제 국어실력이 딸려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아냐...내가미안
불가능은 없지만 기적을 바래야죠 - dc App
열심히 하고
현승게이 ㅎㅇㅌ
첫짤 표점 백분위로보고 뭔가했네
ㅈㄴ너무하네 ㅋㅋㅋㅋㅋ
하아... 뭔가 내 모습도 조금 보이고... 같이 힘내보자 남은 100일동안
익명사이트에서 자신을 잘 성찰하노 ㅍㅇㅌ
자 공부 드걔쟤~~~~~~~~(롤 4차전직 하러감)
ㅍ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