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던 고1때 서울대를 가겠다며 그저 가오만 살아 이야기한 물2화1.

그러나 그 둘은 생명과학과 어느 유사과학과는 다르게 가슴이 시키는 조합이었고, 이 조합은 지금 나에게 현실이 되었다.

이걸 하겠다고 했을때 주변의 모두가 만류했지만 나는 이를 비웃듯

6평 수탐 111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으니, 국어가 무려 3등급이었다. 

3등급이 나올 실력은 분명히 아니었다. 역대 기출과 사설을 풀어봐도 간간히 1등급이 나오고 2는 고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1교시에 첫 평가원 모의고사라며 너무나 긴장해서 말아먹은 것이다.

고1,고2때도 시험을 칠 때 긴장을 많이 했지만 어차피 고3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핑계로 가볍게 넘겼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고쳐지지 않았고, 이러다 다른 과목까지 망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만 잔뜩 얻고 6평을 마무리했다.

그렇다면 아무리 긴장을 해도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만들자! 라는 다짐을 했지만 이게 쉬울 리가.

아직도 심심하면 문법에서 실수,독서에서 일치문제를 틀려먹는다. 

그렇다고 국어만 하자니 안되겠고, 결국 방황만 계속된 채로 7월은 끝났고 8월이 다가왔다.

이제 100일 남았다. 누구에게는 길지만 누구에게는 짧은 시간이다.

반드시, 반드시 11월에는 국수탐 고정 1을 만들고 시험장에 가리라.

어제까지만 해도 나는 인간이었다. 불안감과 회의감에 둘러싸인, 나약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오늘, 나는 모든 걸 극복하고, 신이 되었다.

공부의욕도 3월로 되돌아간, 완벽한 신이지.

훗....서론이 길었군.

서울대학교, 투과목 필수를 폐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지.

투과목을 치르는 사람만이 대학에서 승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마.

덤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