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 인강사이트 1타 현강 1타 이런 강사들이
본인 수험생 시절 공부했을 텍스트들과 지금 수능대비 텍스트들의 결정적 차이점은
Heuristics에 대한 인식과 활용임
수학문제 해결의 방법을 크게 둘로 구분 짓자면 Algorithm과 Heuristic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알고리즘은 내가 해결절차를 알고있는 전형적인 문제를 연역적으로 푸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휴리스틱은 그렇지 못한 문제에 적용하는 귀납적 발견술이나 마인드라고 할 수 있음
8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에 나온 참고서들은 저 휴리스틱-발견술을 조명하고 수험생에게 소개한 텍스트들이 많음
알파테크닉 난제수학이라든지 일본 수학자의 수험대비서 번역판이라든지 한석현의 구주이배 시리즈 등등
그런데 인강이 수험시장을 장악하고나서부터 저런 훌륭한 텍스트들이 자취를 감췄음
짐작컨대 저걸 책으로 출판해서 팔아먹으면 3~4만원에 본인 수학실력의 정수를 다 집어넣어 넘기는 꼴이니 아깝다고 판단한 모양들인데, 뭐 자본주의 사회니 욕할 맘은 없음
더구나 1~2년이면 소비자가 확확 물갈이되는 수험시장인지라 저런 변화가 있어도 팔아먹는 업자가 입 닫고 있는 이상 소비자는 모르는 거지... 그만큼 수험시장 정보 비대칭이 심해
그나마 이해원의 한완수가 저 휴리스틱을 조금이나마 구현하는 중이라 생각함
누가 "틀ㅋㅋ"라고 썼다가 삭제했는데 틀 맞음 ㅎㅎ 지금 수험판 보니까 답답해서 써봄
그럼 왜 이해원이 가장 근접한지 얘기도 해주시는게..
정의 성질 계산법 등이 나온 개념설명을 하면서 독자를 유도과정에 참여시키고 '수학적 추측'에 이은 '검증'을 강조한 수험텍스트는 지금은 한완수 말곤 딱히 없음 수학실력이 늘어나는 근본원리는 귀납과 연역의 지속적인 순환 안에서 학습자의 추측이 더 날카로워지고 더 정교하게 알고리즘을 짜게 되는 건데 그런 걸 훈련시키는 텍스트가 요즘 안 보임
발견적 추론 능력이라는 게 별 게 아니고 수학적으로 추측하고 가설을 세우는 능력인데 요즘은 그 단계를 건너뛰어서 정리된 내용을 책 맨 앞에 잘 모아서 제공하는 시대니까
강윤구 어케 생각함 - dc App
비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