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약 지문을 보면 기차표 케이스와 식당 케이스가 있는데 일단 많은 학생들이 아직 이 두 차이를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차표는 기차를 타기 전에 돈을 냈기 때문에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고, 식당은 밥을 먹기 전에 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 아닙니다.
이 지문이 실수가 많았다고 보는 이유가 두 개인데,
첫번째로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기차표를 예매(미리 구매(계약))했다는 표현을 쓰지 예약(미리 (계약을) 약속하다)했다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안하고 순진하게 읽어버리면, 예약이라는 단어에 꽂히게 되고 평소에 쓰는 예매라는 단어는 잘 떠오르지 않게 됩니다. 만일, 이 지문에서 예약이 아니라 예매이다. 라는 표현을 하나만 넣었다면 정답률이 올랐을 겁니다.
그리고 설령 저 표현을 넣지 않고 식당 케이스를 설명할 때, 식당은 아직 돈을 내지 않았다라던가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말을 해줬어도 정답률이 올랐을 겁니다.
아까 하던 말의 연장선인데, 예전 같으면 지문이 어렵더라도 이런 설명을 해줬을텐데 요즘 수능 트렌드는 낚시이기 때문에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즉 무지성으로 읽으면 이런 함정들에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국어 기출이 2020까지는 이해가 잘되는데 2021기출부터는 이해가 잘 안되고 정답률도 안 좋은데 이해가 잘 안되게 불친절한 서술인게 작년 특징인거임? 아니면 내가 공부를 잘못된 방향으로 하고 있었던거임?
둘다 인듯? 점점 불친절한 서술은 몇년 째 진행된 상황입니다. 특히 법 경제는 많이 나온 개념이나 흐름 같은 건 잘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가령 금리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을 예전에는 이유랑 원리 같은 걸 다 설명해주지만 이제 또 나오면 금리가 오르면 환율이 떨어진다 하나 서술해주고 끝일겁니다. 근데 지금부터라도 이해기반으로 교정하고 법 경제 같은 거랑 친숙해지려고 들면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건 확실함.
지금은 기출 보면서 최대한 이해하고 글의 구조나 패턴같은것도 파악하려고 공부하는 중인데 교정같은걸 어떻게 해야될지 잘 감이 안잡히네 사설 양치기 하면서 지문만 읽고 문제 풀기전에 백지복습하듯이 머릿속으로 이해한 내용만 따로 정리해보는것도 도움이 되려나
이런걸 도대체 어케 대비해야하지..
일단 법은 진짜 어려운 게 상식이랑 반하는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1+2+3=6 1+2+3=(1+2)+3=3+3=6 이 두개를 수학에서는 같은 것이라고 보지만 법적인 관점에서는 다르게 봅니다. 위의 식은 절차를 무시하고 법리를 생략한 것이라 잘못된 것이고 아래것이 타당한 겁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합니다.
결국 국어 기초체력 단련 밖엔 답이 없을 것 같네요.... 하무열식으로 언매 문학 단축해서 시간 많이 박아도 이해 못하면 끝이니까
네. 이제는 도구는 진짜 제한적으로 사용해야지, 독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백분위 96~97, 운좋으면 98까지는 가능해도 99이상은 힘듭니다. 98이 엄청난 것 같아 보여도 실상은 1컷에서 3점 정도밖에 차이 안나거든요. 반면 99랑 100은 백분위 내에서도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