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행사로 이과 동아리들 부스 운영을 했었음
우리 동아리는 라이덴프로스트 효과, 공명, 무슨 회로 관련 이렇게 3개 운영했었는데 나는 라이덴프로스트 쪽이었음
대충 설명하고 손에 액체 질소 들이붓는 실험도 하고 과자 얼려먹고 그러면서 운영했음
액체 질소 저거 처음 할 때에는 좀 무서운데 한 번 하고 나면 뭔가 재밌어서 심심하면 한 번씩 뿌리고 있게 됨ㅋㅋ
암튼 잘 운영하던 중에 내 친구들이 우르르 왔는데 얘네들 다 문과였거든?
나랑 다른 동아리 부원 애들 프로그램 진행 중인데 얘네가 액체 질소를 500미리 콜라에 붓는 거임
하얀 연기 ㅈㄴ 나고 그랬는데 뭐 거기까진 괜찮았으니까 야 마음대로 건드리지 마라 이거 위험하다~ 이러면서 못 건드리게 치우고 있었는데
씨발 이 새끼들이 뚜껑을 닫음 이때까진 난 못 봤고
이제 막 터질 것처럼 부푸니까 지들끼리 폭탄 돌리기하는데 그때 딱 발견함
내가 아 씨바..! 하려는 순간 펑 하고 터졌는데
진짜 ㅈㄴ 크게 터졌음 운동장 반대편 끝에 있던 과학부 슨상님들 다 달려오고
난 귀에서 삐 소리 나면서 씨발.. 좆됐네 이러고 있고
콜라 안개 생겨서 막 날리고 지랄이 났었음
터질 때 들고 있었던 애 엄지 검지 사이 찢어져서 피 바닥에 쏟아지고.. ㄹㅇ 피 ㅈㄴ 많이 났었음
당장 119 부르고 보건실에서 지혈하는데
우리 과학 슨상님들 이러니까 문과는.. 이러고 있고
옆 부스에 있던 1학년 애는 플라스틱 파편 맞아서 종아리 살짝 찢어지고
나는 이제 대걸레 들고 와서 보건실까지 피 흘린 거 닦고ㅋㅋ
원래 다 끝나고 부스 평가를 해서 순위권 애들 상 주는데
우리 부스는 평가 자체를 받지 못하고 교육청에서 우리 학교 액체 질소 사용 금지 명령이 떨어짐
터졌을 당시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마냥 무슨 전쟁 영화 찍는 줄 알았음 소리 ㄹㅇ! 존나 큼
손 찢어진 애 병 꽉 쥐고 있었으면 손가락 날라갔을 거라는데 불행 중 다행이었음
암튼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난 페트병만 들면 주위에서 또 터진다! 이런 드립이나 들었었지..
미친새낀가 멘토스도아니고 액체질소를 ㅋㅋㅋㅋㅋㅋㅋ
아 똑같은가
멘토스 정도면 버틸만할 텐데 액체가 기화했을 때의 그 부피 차로 인한 어마어마한 압력을 페트병으로 막으려 했으니..
거의 2천배는 돼버리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지 ㅋㅋ
그나마 다행이었지 진짜 좆될 뻔
이래서 문과는.. 은 ㅋㅋ
ㄷㄷㄷ
문과 병신
막줄이 참 mz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