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지문의 두번째 문제 5번 선지가
"일반적으로 지급 불능 위험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액면 이자율이 높다"
이 선지를 해결할 때,
"지급 불능 위험이 높은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높은 보상을 기대한다" 의 맥락에서 해설하는 강사들은
"지급 불능 위험이 낮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의 맥락으로 해설하는데,
애초에 선지와 지문을 정확히 읽으면, "액면 이자율" 은 채권이 발행될 때 결정되는 것이지, 지급 불능의 위험성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 선지를 틀렸다고 판단하는 게 좀 더 옳은 생각이 아닌가 싶거든?
너네들은 어떻게 생각함?
올오카 1주차 적용과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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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액면이자율)은 그게 맞는데 범주상 지급 불능은 발행되고 난 뒤의 내용이라 강사 해설이 본질적이지 않았단 느낌
흠... 난 아닌 것 같은데... 지급 불능 위험 서술문단에 "예를 들어 채권을 발행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될 경우, 그 기업은 지급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게 되고......" 같은 서술이 있고, 또한 1문단에서도 "채권의 액면 금액, 액면 이자율, 만기일 등의 지급 조건은 채권 발행시 정해지며, ..." => 3가지 조건은 채권 발행시에 결정된다는 것 저거랑 대별되는 문장으로 채권 만기 이전에 거래될 때 "이때 채권 가격은 현재 가치, 만기, 지급 불능 위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라는 서술이 있음.
지문에서 단정적으로 지급 불능 위험이 발행되기 전에 정해진다 / 정해지지 않는다를 서술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으로도, 또 상식선에서도 지급 불능 위험에 따른 채권 가격 변화는 [ 만기 이전의 채권을 구매할 때 ] 고려해야 할 사항이지, 채권이 처음 발행되었을 때 결정되고 그것이 이후에도 지속된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임.
아 지문은 둘째치고 저 선지에서의 지급 불능은 채권 발행시를 이야기 하는거라고 말하는거야? 그럼 좀 뜬금없지 않나... 지문은 "채권 만료 이전에 팔 때" 의 지급 불능 위험을 써 놓고, 선지에서는 채권 발행시의 지급 불능 위험을 묻는다고...? 그건 좀 이상하지 싶은데...
너 말이 맞음
그런데 나라면, 채권 투자자의 입장에서 해석했을거임. 채권 설명해주고 채권 가격 결정 방법 설명해주는 글이라서, 이해하면서 읽는다면 자연스럽게 내가 채권 투자자라고 생각하면서 읽겠지..
그래서 지문을 다 읽고 나서도 여전히 나는 채권 투자자인거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저 문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거임. "지급 불능 위험이 낮아?? 리스크가 없는데 이자율이 높아야 할 이유가 뭐있노?ㅋㅋㅋㅋ"
물론 너 말대로 잘못된 풀이임. 그런데 이렇게 푸는게 결국 옳은 것 같더라고.. 너무나 간단하게 오답과 정답이 명확하게 보이더라. 나도 문장 하나하나 완벽하게 이해하면서 풀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평가원 지문과 문제가 완벽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집어치웠음. 한 문장을 읽더라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검토 과정에서 최대한 잡아 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음..
그리고 이건 강사들 방식하고도 본질적으로 다름. 나는 최대한 간단하게 글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방식임.. 그래서 채권 가격 결정 요인을 읽으면서, "리스크가 있으니까 돈 더받아야지 ㅋㅋ 당연한거 아니노?" 이런식으로 다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데,
너가 설명한 강사들 방식을 보면 '지급 불능 위험'이 나온 문단에서 선지 판단의 근거를 찾고 있음.. 문단으로 돌아갈 필요도, 그 문단에서 끼워 맞출 필요도 전혀 없는데..
내 방법이 옳다고 주장하는게 아님.. 매년 수능 끝나고 국어 정답 시비는 항상 있었기 때문에, 설령 문제가 오류였거나 많은 수험생들이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해석해서 오답을 골랐더라도, 나만은 출제자가 의도한 정답을 골라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거,,
채권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더라도, "지급 불능 위험이랑 이미 결정된 액면 이자율이 뭔 상관이노?" 즉 서로 관계없으니 오답이라고 풀 수도 있음.. 그런데 난 비문학에서는 '관계없으니 오답'으로 근거 잡지 않음. 그렇게 푸니까 찝찝할때가 많더라고..
ㅇㅈ 나도 사실 선지 털 때는 "지급불능 가능성 높아지면 당연히 이자율이 높아서 이자가 크기라도 해야 투자할 만하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풀긴 했거든. 나도 엄밀충마냥 매번 이렇게 선지 터는 건 아닌데, 복습하면서 보니까 선지가 이상하게 그런 의도로 읽히지가 않더라고.
고견 고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