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고2 물2 뉴비시절... 나는 vt+(1/2)gt^2, 물1 그래프풀이밖에 몰랐다. 그리고 처음 접해본 2020시행 2021학년도 수능 20번, 이상하게 존나 안풀린다. 결국 꾸역꾸역 이차방정식으로 해결한 나. 하지만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수능장에서 이걸 시간내에 어떻게 풀지? 이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 다양한 기출문제를 접했다. 이것들은 21학년도 20번과는 다르게, 풀리긴 하지만 한 문제 푸는데 5분을 넘기는 미친 시간부족에 시달렸다.
그리고서 공부를 하며 축돌리기를 접하고, 중끄, 속벡, 평속, 변탄을 배우고 나니 이 문제들이 갑자기 개좆밥이 되었다. 그 한문제 한문제 모두 의도가 숨어있었고 기존에 풀던 방식으로 풀면 무조건 시간이 오래걸리고 복잡하게 풀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나는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
아, 평가원은 의미없는 무지성 변수설정&계산 문제를 만들지 않는구나. 한문제 한문제마다 무조건 숨어있든, 대놓고 보여주든 출제측에서 의도한 해결방안이 존재 하는구나.
결정적으로 물2갤의 칼럼들이 이 깨달음을 반증해주고 있었다. 정말 푸는데 30초도 안걸렸을것 같은 수많은 기출문제 풀이들, 나는 나름대로 이 깨달음이 사실이라고 확신했었다.
이런 깨달음을 얻으면서 나 스스로도 무의식적인 신념이 생겼다.
1. 무작정 변수를 설정하지 말고 문제에 존재하는 직관적인 요소가 반드시 있으니 그것을 찾기.
2. 필요하면 간단한 계산을 하되, 복잡한 계산은 절대 내지 않고, 삼각비를 제외한 이차방정식이 나오면 무조건 때려치고 1로 돌아갈것.
3. 모든 문제가 기하적으로 풀린다.
이 깨달음과 신념이 고3시절동안 수많은 포물선 문제를 풀어봤지만 단 한번도 깨진적이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수능 물2 20번. 나는 버릇대로 직관적해석을 하였지만 특별한 요소가 없다. 1의 신념에 반하여서 1차 뇌정지.
내가 지금까지 어려운것만 풀었나? 올해는 포물선문제가 쉽게 나오나보구나 하면서 계산 들어가는데, 숫자좆같음&이차방정식-> 2의 신념에 반하여서 2차 뇌정지.
기하적인 해석이 없음(또는 이 경우가 더 난해함)에서 3차 뇌정지.
그리고 깨달았다. '좆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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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좆됐다
나도 기출 분석할때 102이 이차방정식은 푸는거 아니라고해서 1, 2 원칙 짰는데 6평보고 ㅈㅈ침 걍 막ㅎ히면 정석이 답인그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