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라는 시험 자체의 원래 취지를 생각해보면, 학교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모든 문항을 본인의 능력껏 풀 수 있어야 함.


근데 과연 학생의 능력을 떠나서 교사들이 예외없이 잘 가르치고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임.


요즘 수능은 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17~20학년도 수능 시험들 보면, 진짜로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는 것보다는, 누가 열심히 수능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했는가를 줄세우기 하려는 시험이라고 생각함.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변별이라는 성격에서는 제대로 된 시험일지는 몰라도 교육과정을 잘 이수했는지와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


그리고 요즘 누가 킬러문제를 교과서 지식만 가지고 추론해서 풀음? 그건 진짜 미친 짓에 가까워졌음. 100점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따름정리를 열심히 배워야 하는데, 이게 과연 교육과정을 잘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 물론 이것도 요즘은 나아졌긴 하네


개인적으로 12~15학년도 즈음 시험문제들이, 난이도를 떠나서 가장 정의로웠다고 생각함. 왜냐면 일부를 제외한 수능 킬러문제들을 뜯어보면 진짜로 수학 익힘책(워크북)에 있을법한 문제들로 환원이 됐음. 근데 지금은? 흠ㅋㅋ 그냥 사설이나 벅벅 풀어야지 ㄹㅇㅋㅋ




3줄요약


1. 학교 교사의 능력 편차가 존재

2. 최근들어 수능문제가 괴랄해짐 (물론 요즘 난이도 하강중)

3. 사설에서 알려주는 도구 안쓰고 교과서 내용만 가지고 킬러 추론해서 푸는 흑우가 어딨음? 아 물론 요즘에는 될수도


위 내용 때문에, 특히 2, 3번 때문에 수능이 교육과정 위반이라고 해도 할 말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