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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술러 -> 논술까지는 풀 집중, 합격게시판에 논술합 게시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

2) 잘친 것 같다 -> 수능 점수 나오기 전까지는 게임, 운동, 이성, 여행, 알바, 금융, 영어에 시간 쓰기

대충 알차게 보내시라는 뜻

3) 못친 것 같다 -> 사실 2)번이랑 비슷함 

그런데 뭔가 패배감이나 상실감 때문에 지나치게 좌절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그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바뀌는 건 전혀 없음..


인생에서 수능치고 나서 점수 나오기 전 시간처럼,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도 없음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했든 안했든 지난 1년 간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 거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실 거임

이 기회에는 그냥 그래도 편하게 쉬시는 게 혹시 준비하더라도 내년을 위해서 더 좋음

이런 시기마저 아 내가 왜 못 쳤지 아 후회된다 괴롭다 그러면서 좌절하면서 보내는 건 오히려 별로임

파워리프팅을 해도 매번 1rm으로 무게 치면 절대로 못 올라감

5rm 무게로 5회 등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힘이 생기고 1rm이 올라감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음에도 자기 자신을 죄는 것은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

나중에 수능을 다시 잘치게 되면 그 전의 과거들은 100% 세탁이 가능하니

(제 친구만 하더라도 현역 경북대 재수 경북대 공대 갔는데

이후에 정신 차리고 PEET 치고 지금 약사하고 있음 

또한 수능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함)

좀 후회가 되더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너무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음..

n수로 성공하신 분들 1년 전의 자기 모습 보면 공감해주시지 않을랑가 싶음


cf) 4) 수능 점수 나오면 원서영역에 올인

정말 많은 분들이 수능까지가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마무리는 원서영역인 거 같음

원서영역은 마치 탐구와 같은 느낌이랄까

국영수 애매해도 어려운 탐구에서 역전도 가능한 것처럼

원서영역에서도 자기 점수보다 훨씬 높게 갈 수 있음

심지어 반수를 하더라도 좀 더 높은 대학에서 하는 게 더 든든함

대학 지원의 경우 정보의 비대칭성이 굉장히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기가 공부를 하든 컨설팅을 받든 그 비대칭성을 이용해서 이득을 볼 수 있기에 노력 해야 함


수능 끝난 시기만큼 여유롭고 좋은 시기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 시기만큼은 1년간 고생하신 것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세요

정말 수고 많으셨고 수능 점수 나오기 전까지는 야무지게 시간 보내보시길

-포만한 sh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