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점심시간...
복도에 있는 책가방 열고
도시락 꺼낼 때

뒤에서 내 팬티 안쪽으로
손 넣은 애 누구냐

아마도
물리선택자인것 같은데


물1을 고르는
짐승새끼같은 버러지판단력으로는
아마 욕구를 못참고
내 팬티를 스르륵 벗겨서
나에게 도킹을 시도했겠지.


하지만 너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최소한의 동작으로
나에게
성적수치심만 준 채로
유유히 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것으로
물2 선택자임을
확신했지.


그리고 그 손놀림...
마치 뭐랄까
엄지검지중지를 부드럽게
사용 한 것으로 보아
플레밍의 왼손법칙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놈이
틀림없는데


대체 누구냐

아무리 내가
키 175.9cm에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미소년(*뒤태기준)
이라고는 하지만
수능날은
남자밖에 없었을텐데
대체 왜?
무슨이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