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윤갤 포만한 들어가면서 처음 커뮤를 접함


수험생 중에서 정신나간 놈들도 있고 웃긴 사람들도 있고 포만한 수학명예전당에서

진짜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지방...)

그 뒤에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서울대를 가고싶다 생각함

입으로만 생각으로만 서울대 가고싶어 했었음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그렇게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2과목 뭐할지 생각하다가 물2갤에 들어오게 됨

진짜 하루하루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 이미 성공한 사람

열정을 가진 사람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음

마음 깊숙한 곳에 크게 자극을 받은 것만 같았고 아 나도 얘들처럼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함

결국 정시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가졌음

평소에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열심히 공부를 했음

시간이 지나고 6평 과탐 영어 국어를 조지고(수학도 조금 조짐 걍 다 조짐) 아 걍 최저나 맞추자는 생각을 잠시 하게됨

그 뒤에 9평도 비슷하게 말아먹고 3합6이나 맞춰서 지거국 컴공이나 노리자는 생각을 함

그런 안일한 생각을 가지니 하루 순공시간이 3시간도 안됨...

최근에 정말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봄

난 솔직히 수학 과학 하는게 재미있고 뭔가 더 배우고 싶고 새로운 방향으로 해석해보고 싶었음 공부할때마다

근데 확실히 알게 됨 난 이쪽으로 갔다가는 밥줄이 끊기겠다... 공대에서 애매하다 싶으면 안된다 하던데

내가 딱 이도저도 아닌 사람임을 느낌

컴공가서 프로그래밍으로 사업하고 싶다생각했지 애초에 사업자금도 없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는 관심이 1도 없었음 내가 스티븐 잡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은 사람들이 꽤 많이하더라

고1때 정보선생님이 능력이 굉장한 분이시고 잘챙겨주셨는데 난 제대로 안함...

(우리학교에서 좋은 공대간 선배는 다 선생님이 학생부적어주심)

방과후로 아두이노를 할때도 참석도 잘 안하고 초반에 느껴진 재미이외는 아예 흥미가 없어졌음

다시 돌아와서 10모 끝나고부터  뭘할지 계속 생각했음 책도 읽으면서

그러다가 문득 항상 내게 최선을 다해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신 엄마가 생각이 남


근데 엄마가 1년전부터 류마티스로 고생해서 새벽에 잠도 못자고 아침마다 아파하시고

너무아프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심

원래 건강하신분인데 한순간에 몸이 정말 안좋아짐 거기에는 내가 준 스트레스가 99%라고 생각이 들었음

정말 너무 미안해짐 평소에 고맙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못해드림

난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었음 쌍둥이인데 엄마가 위험해질까봐 출산일보다 일찍 태어남

내 쌍둥이는 건강한데 내가 폐가 안좋았었음 그래서 큰 수술을하게 됨

강한항생제를 투여해야해서 성대를 잃을 수 있다고 엄마에게 서명하라고 함...

엄마는 그일로 일주일 내내 우셨음 서명전 수술 중 수술 후....

지금은 엄마덕분에 목소리도 잘나오고 축구를 매주 할만큼 폐도 매우 건강함

근데 엄마는 내게 항상 미안하다고 하심 정작 미안한건 난데 어릴때 그 일로 할상 너무 미안하다고 하심

그런 엄마가 아파하고 울면서 힘들어하심

지방에살아서 한달마다 서울로 올라가서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으심

이런 상황에서 정말 내가 도울 수 있는건

내가 의사되서 면역질환을 치료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듬

예전아파트에서 우울증 걸린 아줌마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셨는데 아파트에서 그 아줌마의 마지막 모습을 봄....

세상에 큰 아픔을 가지고 또 소중한 가족이 아프고 소중한 가족을 잃어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 걸 제대로 알게 됨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료해주고 싶은 생각이 듬

비록 지금은 의대갈 성적도 안되고 된다해도 수시납치가 이루어져서

반드시 재수를 해야 될 것 같음(우리 집안입장에서는 재수가 좀 부담스러움)

말이 길어졌는데 지금부터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시기인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겠다 한번뿐인 청춘이 롤이나 유튜브로 사라지는게 너무 아깝다


지금처럼 운동도 열심히하고 책도 열심히 읽으면서 하루하루를 달리면서 메이저 의대를 목표로 삼았다

물2갤러리 모두 반드시 목표를 이루고 성공할 수 있기를

븅신같은 글 읽어줘서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