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에 심심하기도 하고 의대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지만 치대에 대해서는 정보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됐음
뭐하는곳인지는 다들 알겠지만 당연히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가는 곳임 다른 의학계열 학과와 똑같이 공부하고 국시보고 치과의사가 되는 것
학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의대는 하나빼고 완전히 의과대학(6년)체제지만 치대는 아직도 치대와 치전이 공존하고 있음. 현재 치전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전남대이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입시(정시, 수시)에서 정원 절반을 뽑고 전문대학원 입시(MDEET)에서 절반을 뽑는 구조임. 그리고 여기에 예과신입생(정확히는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들어가게 되면 학사과정(예과랑 비슷)3년+석사과정(본과랑 다름없음)4년으로 총 7년 학교를 다니게됨. 나머지는 모두 치과대학으로 예과 2년+본과 4년의 학제; 부산대는 치전이었으나 치과대학으로 복귀함
교육과정 또한 여타 의대나 한의대와 큰 흐름을 같이함 예과 2년동안 기초가 되는 일반생물, 일반화학 등등과 생화학, 유전학, 발생학과 같은 과목을 배우고, 본과 첫 2년동안은 주로 공부, 본과 마지막 2년동안은 주로 실습을 함 여기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실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의과/치과에 있는 과를 모두 다 돌아본다는 것은 의대와 비슷하지만 실습을 돈 이후가 치과대학의 고유한 특징을 만들어냄. 모든 과를 다 돌아본 이후에는 주로 여러 술식들을 옆에서 참관하거나 졸업에 필요한 케이스를 채우게 되는데 참관하는건 사실 그냥 치위생사 일 등록금내고 하는거고... 케이스 채우는 건 주로 자기가 환자를 데려와서 발치, 레진, 크라운, 스케일링... 등등의 치료를 교수참관하에 하고 검사받는 것임. 치과대학병원에 가면 있는 종합진료실이나 원내생진료실이 이곳. 학생이 진료보기 때문에 비용이 거의 반값이긴 해도 환자구하기가 쉽지는 않은편
그렇게 열심히 해서 졸업도 하고 국시도 치면 치과의사가 되고 전문의를 안하는 미필학생들은 대부분 공보의, 전문의를 할 학생들은 전문의를 하고 군의관으로 군대를 해결함 수련과정도 큰틀은 의대와 비슷하지만 레지던트 TO가 정원의 절반정도인 점, 대학원 등록을 사실상 강제해 돈을 뜯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교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설연/나머지임 이 둘은 다닐때부터 졸업하고나서까지 학벌로 이득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음 우선 이름값때문에 제발로 원내생진료실에 오는 환자가 꽤나 있어 학생이 환자를 구해오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환자를 주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메리트고 졸업하고서도 레지던트 뽑을때 대놓고 우대하는 곳이 꽤나 있고 나중에 페이를 해도 추가로 월급을 주는경우가 많음. 나머지는 강릉원주대가 군기에서 굉장히 자유로운편이고 라도쪽 대학들은 실습나갔을때 병원 엘레베이터 못타게하는 것? 정도가 유명함 치대하면 군기애기가 꽤나 있는데 코로나이후로 선후배간에 군기있는곳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되고(거의다 형누나 하면서 얘기함) 교수나 레지던트가 군기부리는 게 대부분 치대아니랄까봐 틀딱이 ㅈㄴ많음
결론-치대를 갈것이라면 웬만하면 설연치에 가자!
ps. 물붕이들 목표가 어디든 올해 이루어서 대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하며 살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해
정보추
지금보니 가독성이 꽤나 떨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와 엘베 못타게하는건 나때나 있었던 군기였는데 아직도 있노
문화가 10~20년 정도 뒤떨어져있다는 게 정설입니다
치대도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