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낭만의 도쿄 혼여
· 낭만의 도쿄 혼여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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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서쪽에서 놀았으니 오늘은 동쪽으로 가봅니다

신바시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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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타 다이가쿠 

일본 여러번 오면서 부타동, 가츠동을 한 번도 안 먹었단 걸 깨달아서 한번 와 봄

대충 상상가는 그 맛이지만 그 맛이라서 역시 좋은 거 아닌가 싶네요


일본 지하철은 상당히 덥기도 하고 어차피 코앞이라 그냥 바람 쐬면서 긴자까지 걷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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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노야 긴자점

여기에도 내가 찾는 게 없음. 다 팔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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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인들한테 부탁받은 건 있었음

앙고스투라 아로마틱 비터스

마침 두 명이 같은 걸 주문해줘서 면세까지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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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의 리쿼마운틴 긴자777

2월에도 왔던 곳인데 여긴 있을 거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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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글렌리벳 12년 200주년 한정판

한국에서 사려면 16만 원 이상 나와서 일본에서 사려 했음

이것까지 술 3병이라 면세 한도를 넘기긴 하는데

나의 경험 상으론 8000엔짜리 한 병 정도는 걷기 귀찮다고 보통 보내주기 때문에 걍 사기로. 세금 내라고 하면 내는 거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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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돈 내고 시음도 가능함

그냥 12년 일반판이랑 다르긴 하네요

어제 이거랑 글렌리벳 21년을 찾았는데 다들 없다고 그러더라.. 여기도 21년은 여전히 없었음

물론 어제 이미 맥캘란 아마존 배송 때려서 있어도 못 삼. 잘못하면 세금 40~50은 내야 하기 때문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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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 캐스크에서 피니시 숙성한 위스키

뭐.. 그냥 그렇네..

사쿠라 캐스크 << 이거에 꽂혀서 예전부터 사려고 했었는데 한 입 마셔보길 잘한 듯ㅋㅋ

아무튼 리벳 200주년 하나 건졌는데 여긴 뽁뽁이를 안 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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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고 내가 챙겨옴. ㅋㅋ


이제 문구류를 보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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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차 막아두는 거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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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긴자점

작년부터 도쿄 올 때마다 들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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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정 노트도 있음

일본이 만년필이나 기타 문구류들 수요가 높은 나라다보니 몽블랑에서도 신경써주는 듯

미츠코시 백화점 한정 만년필 이런 것도 내주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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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거 사러 왔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재고 들어왔다고 연락 왔었는데 기왕이면 면세 받아서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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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랑 가방도 있는데

저런 쪽엔 아직 비싼 돈을 태울 준비가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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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매번 나 담당해주시는 매니저님이 계속 같은 분이 걸렸는데 작년이랑 올해 2월에도 왔었다~ 쇼팽 에디션 사 갔었다~ 뭐 이런 얘기 하니까 한국인인거랑 성씨까지 기억해내심

신라면은 별로였는데 한국 라면 추천 좀 하시길래 너구리랑 참깨라면 추천해드림

뭐 이러고나서 어쩌다보니 한참을 떠들었음


한국은 이런 문구류 인기 없냐길래 한국 애들은 낭만이 없어서 태블릿만 쓰는데스~

무슨 전공이냐길래 물리 생각 중인데스~ 입자물리 이런 쪽에 흥미가 있다데스~

오펜하이머 영화 봤냐길래 마다데스~

뭐 이러다가 핵폭탄 얘기 나오고 히로시마 나가사키로 이어지고 김정은으로 이어지다가

택시운전사 너무 재밌게 봤다 송강호 너무 좋다 하셔서 파라사이토모 이이데스~

윤석열 계엄령 얘기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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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기가 막히게 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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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쇼핑백이 또 바뀌었나 봄! 예쁘니까 하나 더 가지고 가라고 새 거 하나 더 넣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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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만 엔 이상 구입하는 사람들한테 증정하는 메세지카드도 점장 몰래 넣어주심

이렇게 대해주시니 도쿄 올 때마다 한 번씩은 가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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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라 긴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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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일러와 콜라보해서 자주 한정판을 내놓는 곳인데

괜찮은 것들이 꽤 많음

이번한정들은보아하니딱히나한테끌리는건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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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놀이 뇌절 브랜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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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주년 한정판들 사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번에 실물이라도 봤네

중나 키워드 설정이나 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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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생겨서 잠시 고민하다 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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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석, 탄생화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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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직접 본인이 파츠 별로 색을 조합한 걸로 만년필 뚝딱뚝딱 만들어줌

몇 만 원 안 하는 거니까 대단히 뛰어난 만년필을 기대하면 안 되고 자기가 직접 조합한 대로 만들어 준다는 거에 의의를.. 물론 당연히 멀쩡히 잘 쓸 수 있는 게 나옴

난 패스하지만 흥미있는 물붕이들은 한 번 가보자. 잉크도 굉장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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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쭉 걷다보면 나오는 이토야 긴자점

구경거리가 참 많음

난 8층까지 엘베 타고 올라가고 쭉 내려오면서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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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색상의 종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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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색연필, 마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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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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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다이어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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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볼펜

한 층이 싹 만년필이라 뭐가 엄청 많음

라플라시안님의 자취를 남겨봅니다.. 한 손에 짐이 있어서 글씨가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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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년필 제조사들은 모두 하이엔드급에서 옻칠을 선보임

일본적인 색깔을 드러내는 건 좋은데 개인적으로 다들 너무 획일화된 모습만 보여주는 거 아닌가~ 싶음

물론 귀금속 때려박고 인물 등을 모티브로 가져와서 만드는 건 압도적 1타 몽블랑이 주름잡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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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완전 일본스러운 거 하나 사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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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샀음

펜은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네요

몽블랑 커스텀 주문한 거 한 두 달 정도면 될 거 같다고 하니 그거 기다리기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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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에 있는 하이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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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오렌지 인퓨징한 하이볼

난 커피향이 좀 과하다고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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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지점에서만 파는 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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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카츠 산도

가슴살인게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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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시 니혼바시점

본관 1층의 인포에 가서 여권 보여주면 게스트 카드를 주는데 이걸로 5파 할인 받고 물건 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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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애 가면 문구류 다루는 곳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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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거 사러 옴

토요오카라는 브랜드인데 시계 보관함도 유명해서 시계 좋아하는 물붕이들은 알지도?

집 가서 만년필들 쓱 담아서 사진 찍어봐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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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입갤

짐은 코인락커에 맡김

애니메이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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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런 젠 장. 

걍 아마존에서 주문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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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리스 코스튬 전시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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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부탁으로 굿즈 좀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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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비프 오노

작년부터 오려고 했다가 이래저래 시간이 계속 안 맞아서 못 갔었는데 이제야 와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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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란도리 돌아가는 거 기다리면서 야식 먹고 이 글 쓰다가 숙소 돌아옴

내일 뭐 할지 하나도 안 정했는데.. 시모키타나 가볼까나

고고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