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을 풀자면 이럼
내가 ㅈ반고에서 고1까진 1점대 후반이었는데 고2때 갑자기 졸라 게을러져서 내신 말아먹고 현재 2점대 중반임
심란해갖고 컨설팅을 받으러 갔음
목표는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잖냐
그래서 내신, 생기부, 고1 고2 학평점수,목표대학 싸그리 모아서 갖다 바쳤지
내신은 2.3인가 2.4에, 생기부는 게을러터져갖고 그렇게 성실하게 채우지 않았고, 가장 최근에 친 고2학평(9월)은 11123이었음(물지)
목표대학은 그냥 컴퓨터학과나 수학과.. 딱히 꿈도 없어서 그나마 좋아하는 수학에 유망한 컴퓨터 쓴거임 ㅇㅇ..서연고 컴에다가 연고 수학과 썼음
컨설턴트 아재가 말해준 결론은
1)현재 내 내신으로 학종을 쓰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정시확대땜에)
2)그러니까 니 내신 적당히 유지하다가 물2로 설대 정시 쳐라
물2가 너가 쫄만큼 어렵진않으니까
3)그리고 자퇴는 하지마라
였음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그냥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번 수능 물2 난이도를 보고 컨설턴트 아재가 노망났다는걸 깨달음
사실 난 서울대에 그리 큰 욕심없고 내가 원하는 연고대 과 붙여주면 삼보일베하면서 간다는 마인드임 그니까 서울대에 그리 큰 욕심이 없음
물2 난이도,컷,표본보고 이건 내가 끼어들 영역이 아니라는걸 자각함
그리고 내가 수능국어건 수학이건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함 그래서 물2까지 하면 공부시간이 부족할거같음
근데 그럼 굳이 이 ㅈ반고에 남을 이유가 없지않냐? 어차피 서울대 포기할거면 내 내신은 무용지물일텐데
ㅈ반고에서 슨상들한테 꼽 존나 먹어가면서 수학문제 푼것도 다 설대정시를 위해 참았던건데 의욕이 사라짐
현실적으로 내가 어떻게하면 좋을까 이제부터라도...
어떻게든 스카이 자연/이공계안에 들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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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점대가 ㅈ망임? 난 뭐냐...
어떻게든 고려대/연세대 이공계/자연에 가고싶다면 니가 할수있는 방법 1은 재종 바로 가라. 오늘 같은 고사장에서 2학년 여름방학때 빠른자퇴 시전하고 이투스인가 재종가서 1년반 구르고온애 만났는데 6,9평까지는 올1맞았다고 함ㅇㅇ.. 근데 오늘은 어떻게 봤는지는 모르겠네.
방법2는 서울대까지 생각해서 물2+ 학교를계속 다니는거임. 고1 1점대, 학평 11123인거 생각하면 공부머리가 없는건 아님. 이런경우는 의외로 1년 빡 하면 점수가 팍 오를수도 있다. 물론 당일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너가 그냥 아무이유 없이 모의고사 국어를 1맞는다면. 그냥 국어를 잘한다면 그 가능성이 크다. 공부량 부담이 팍 주는거니까. 물2까지도 의외로 가능할수도 있고, 1년은 긴 시간이다. 대신 학교를 다닐때는 내신만 챙기면서 진짜 너 할공부만 해야된다. 주변애들 뭐 한다고 흔들리면 안됨.... 모든건 본인의 선택이야. 화이팅.
정성스러운 조언 정말 고맙다 - dc App
같은 현역으로 물2 도전했던 사람이라 동질감이 느껴져서 장문댓 달았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hysics2&no=69496&page=1
이게 나임. 참고로 국수영지물 순으로 6모: 12234 9모:12243 이였음. 나도 물2 못할줄 알았는데, 진짜 수능 한 2일전에야 깨달음 얻고 공부해온걸 완성해서 시험본거 같다. 간당간당했음.그것마저도 완벽하지 않아서 불안했고. 자기가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되긴 되더라. 화이팅.
나는 지나간 너의 365일을, 내가 그러지 못했던것과는 달리 현명하게 쓰길 바라며.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