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2라는 유령이.

옛 수험판의 모든 세력들이, 교육부 장관과 평가원장, 서울대 총장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탐런충들과 생지충들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투과목 선택자치고, 합격문을 잡고 있는 자신의 적들로부터 물2 ^9462^라는 비난을 받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투과목 선택자치고, 더욱 퍼거 같은 물2러나 물2화2러에 대해 거꾸로 표점이 떡락할 거라고 낙인 찍으며 비난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물리학2는 이미 수험판 모든 세력에게서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제 물2 선택자들이 전세계를 향해 자신이 선택한 물리학2의 성적과 자신의 서울대 목표 학과와 자신의 국수 성적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물2의 유령이라는 소문을 서울대 지망생 자체의 선언으로 대치해야 할 절호의 시기가 닥쳐왔다.

이러한 목적으로 다양한 성적을 가진 물2 선택자들이 물리학2 갤러리에 모여서 다음과 같은 선언을 입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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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현 체제의 모든 수능의 역사는 과목 선택 투쟁의 역사다.

사탐런은 이과생의 존엄을 진학사 칸수로 해체했으며, 이과생의 자유로 단 하나의 파렴치한 자유, 즉 사탐 의대/공대 지원의 자유를 내세웠다.

사탐은 컨텐츠와 수험생의 분산을 점점 없앤다. 그들은 수험생을 집결시켰고, 시중 컨텐츠를 집중시켰으며, 표점을 몇몇 과목에 집중시켰다. 

사탐이 물2를 무너뜨릴 때 사용했던 그 무기가 이제는 사탐 자신에게 겨누어진다. 

그러나 사탐은 자신에게 죽음을 가져올 그 무기를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 무기를 자신에게 겨눌 사람들, 즉 ‘물2러’를 낳았다.

정신나간 표본과 난이도로 말미암아 물2 선택자의 과탐 공부는 탐구 공부의 성격을 모두 잃어버렸으며, 이와 더불어 수험생이 느낄 수 있는 온갖 매력을 상실하였다. 

그러나 현재, 사탐을 고르면 서울대 이공계열에 지원하지 못하는 것에 비해, 물2를 선택하면 대체재로 여긴 물1보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나은 상황이면서 서울대 가산점까지 얻을 수 있는 이득까지 취할 수 있게 되었다

물2 누구에게도 합격의 기회를 빼앗지 않는다. 다만 물2를 선택할 기회만을 줄 뿐이다. 

서울대 투과목 가산점은 일부는 장송곡이요, 일부는 비방문이며, 일부는 과거의 메아리요, 일부는 미래에 대한 위협이다. 



물2 선택자들은 자신의 선택과목과 표점을 감추는 것을 경멸받을 일로 여긴다. 

물2 선택자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현존하는 모든 수능 꿀통을 오직 낭만과 가산점으로 타도함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선언한다. 

사탐런한 이과 호소인들로 하여금 물리학2 혁명 앞에서 몽땅 떨게 하라. 

물2러가 잃을 것은 재수뿐이요 얻을 것은 서울대 전체다.

전국의 물2러여, 단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