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정
내 사적인 복수심과 좌절감, 쓸데없이 강하기만한 자존심이
내 자신 스스로를 너무나도 망쳐버린듯
이제 그만하는게 맞는거같음..
나는 내 머리가 상당히 좋은편인줄 알았는데
이 세상에 뛰어난 사람은 훨씬 많다는걸 깨닫는데 참 오래 걸렸다는 점에서 나는 참 어리석었고 참 바보였음
그걸 깨닫고나서도 날 무시하던 선생님한테 니보다 내가 더 뛰어나다는걸 증명하려고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썼다는 점에서
나는 덜 떨어진 병신임
결국 그 학원선생 말이 맞았고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서울대를 갈 수 없는 쓰레기였음
백날 숟가락으로 바위를 파봤자 뚫지못하고 그저 기스정도만 낼거라는 그 사람의 말이 사실이였음
이제 그만하는게 맞는듯
그게 맞겠지
쓸데없는 복수심에 내 인생을 너무 낭비한듯
이젠 사람들의 말을 수용하고 겸손하는법을 배워야겠음...
나는 그 선생님이 나를 싫어해서 그런말을 하는 줄 알았음
유독 나한테만 심하게 지랄했다고 느꼈기에 그 말도 단순히 수업시간에 다른애들한테 나 꼽주고 비웃음거리 만들려고 하는 말이였다고 당시엔 느꼈음
그냥 나한테만 지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반에 여자가 13명인가 그랬는데 내가 유일한 남자여서
친해지고싶어서 좀 장난쳤던게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듦
아무튼 당시엔 그 선생이 했던 말을 수용했다면
지금 나는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을 확률이 컸겠지만
어리석은 내 복수심때문에 5년이라는 세월을 낭비해버렸음
이걸 느낀게 몇주전에 d.p.를 보면서 느낀건데
중대장이 행보관이랑 화해하는 장면에서
행보관이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것도 함 해보세요라고 중대장한테 말하는 대사가 있음
이걸 보면서 뭔가 뒤통수를 쎄게 때리는 느낌이 들었어서
내 인생을 돌아보고있었는데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사람의 의견을 싹다 묵살하고 무조건 내가 맞다는 살고있었던거같음
참 바보같이 살은듯
정말 실력없는 선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겸손하게 사는 법을 깨닫게해준 정말 좋은 선생님이였던거임
진작에 깨달았어야했는데
제자가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멍청해서
5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깨닫게 되었음
인생에 현타가 많이오고 생각이 많아져서 하소연할곳도없고
여기다 써버렸네
님들은 올해 꼭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래요
올해 수능 화이팅입니다
몇살이심?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행복하시길…
화이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