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나라의 유방은 부하 장량과 진평의 말을 듣고 해하 전투에서 패왕 항우를 추격해 오강까지 몰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망친 항우는 오강의 정장이 강동으로 돌아가서 후일을 도모하라는 충고를 무시하고 유방에게 도전하다 포위되어 목을 베고 자결하는 결말을 맞게 됩니다.
천여 년뒤, 당나라 후기 시인이었던 두목은 항우와 오강정장의 이야기를 듣고 지은 시, '제오강정'에 나오는 부분이 바로, '권토중래' 입니다.
코토리님이 화가 나시는 건 알겠습니다만,
순간의 혈기를 이기지 못하여, 앞날을 보지 못하고 일을 그르치게 된다면 결국 죽음을 맞이한 항우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하물며 그 '패왕'이라고 불리던 항우조차 일순간의 오판으로 자결하는 비극을 맞이했으니
현명하신 코토리님이라면 옳은 결정을 내리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돌아가셔서 후일을 도모해야합니다.
2026수능에선 반드시 서울대에 합격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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