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를 이해하고 전압 배분을 제대로 하게 될 수 있던 날
일•에너지 개념을 이해하고 보존을 이해하게 되던 날
원운동 케플러 법칙을 이해하고 쓸어간 면적을 이해한 날
돌림힘을 이해하고
힘의 평형과 돌림힘의 평형으로 식전개를 자유롭게 하던 날
방인혁 개념 무게중심 이동식으로 피에로 문제 풀던 날
전기장의 역학적 해석에 익숙해진 날
자기장 보고 좆밥이다 자신만만 하던 날
전자기 유도 문제 보고 뇌절 온거 겨우 극복한 날
간섭회절 기출 따먹고 물2 물로켓이라 비웃던 날
볼록렌즈 보고 이게 다인가 싶던 날
도플러 효과 +- 헷갈리던거 겨우 메꾼 날
빛의 이중성 보고 물리학도를 잠시나마 꿈꾸던 날
불확정성 원리를 들으며 물2 개념 1순환 끝났다 느낀 날
처음 평균속도 상대속도 축변환을
자유자제로 쓸 수 있겠다 느낀 날
현정훈 돌림힘이나 등속원운동 설명 듣고 대가리 깨진 날
볼록렌즈 공식 좆같이 낸 사설 풀고 찢던 날
작수 포물선 이차방정식 뇌절하고 인생 좆됐다 생각한 날
물1 노베인 채로 장인수 인강 들으며 대가리 깨질 때
배기범 방인혁 물1 커리 알아본 날
학원 선생이랑 물2 선택 여부로 3시간 상담한 날
이 밖에도 나의 일 년 남짓이 항상 너와 함께였다
공부를 아예 안 한 날도 물리학2는 30분이라도 풀었느니라
두날개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기출문제집도
5년치의 수능특강 수능완성도
방인혁 배기범 현정훈 등의 물리 도사들의 강의도
물2선택해서 대학 간 물리학도들의 칼럼과 모의고사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시중 모든 문제들을 너를 위해 풀어냈다
너에게 나는 어떤 시기도 적게 투자해본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너는 결국 나에게 만점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1등급은 받을듯 하지만 나는 너가 너무나도 밉다.
너는 배신자다. 내 노력의 시간을 배신한 배신자.
그럼에도 나는 너에게는 미련이 남는 이유가 무엇일까
딴과목은 더 통수 때렸거든 씨발
수학은 너의 20배는 공부하고 기하 하나 틀렸다
지구과학은 32점 맞았거든 애미 뒤진 년
코구과학은 웃고 있다
첫 개념서 1회독했을때 뿌듯해졌음
나는 수능 치고 1컷 42인줄 알았는데 47이라 눈물 흘린 날의 감동을 잊지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