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바쁜 수험생에게 무슨 책이냐 싶을수도 있는데
독서야말로 국어 성적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수능 전 모 고닉에게 물은 국어 공부 방법이었고
정체되어있던 국어 실력이 오른 것도 9월쯤 들어서 공부하기 싫을 때 책을 꺼내들면서였던 것 같네요
(근데 국어 공부를 핑계로 책에 정신팔려서 진짜 공부를 안하면 안되겠죠)
저는 수특에 실리거나 기출문제로 나온 현대소설부터 그냥 소설까지 산문 위주로 읽은 것 같네요.
제가 뭐 국어국문학과도 아니고 국어 100점도 아니고 그냥 이 사람이 국어공부 한답시고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것들로 봐 주시면 될 것 같고요
간단한 책 소개나 제 소감을 담았습니다
자기한테 재밌어 보이면서 유익해 보이는 책이라면 문학 비문학 가리지 않고 읽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이광수 - 무정 (14 예비 B, 22 예비, 26수특)
재밌는 연애 소설로 포장한 계몽 소설입니다
김소진 - 자전거 도둑 (20 수능)
노박사의 고향, 일산의 90년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염상섭 - 삼대 (94 수능 1차, 99 수능, 17 6모, 26수특)
1000페이지가 넘는걸로 기억하는데 재밌어서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염상섭 - 만세전 (06 9모, 14 6모 B)
식민지 조선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인상적입니다
한강 - 채식주의자(연작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연작 소설집)
<채식주의자>에는 여러 해석과 비평이 있는데 전 라캉 철학의 해석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메가스터디 이원준 선생님 캐스트와 24수특 라캉 지문도 추천합니다.
<내 여자의 열매>는 표제작이 채식주의자의 원형입니다. 의전원 입학시험에 출제되었습니다
윤흥길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소설집) (16 수능 B, 25 9모)
“이래봬도 나 대학 나온 사람이오.”
양귀자 - 원미동 사람들(연작 소설집)
악역이 없는 소설이라 재밌습니다.
이상 - 날개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무위키에 전문 있습니다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명일, 태평천하(98 수능), 치숙, 미스터 방(14 6모 A, 23 6모), 이상한 선생님
풍자소설뿐만 아니라 작가의 친일 행각과 반성까지 재밌습니다
박완서 - 나목(16 수능 A)
마지막 문장을 잊을 수 없습니다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05 6모, 09 수능, 14 수능 A)
강1간장면이 너무 강력해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김원일 - 마당 깊은 집
작년 수특입니다. 전쟁소설이고, 등장인물이 정말 많습니다
그냥 드라마 보듯 가볍게 읽힙니다
이청준 - 소문의 벽(14 수능 B)
개인적으로 한국 소설가 goat라고 생각하는데 학교 도서관에 책이 없어서 작년에 많이 못 읽었습니다.
전짓불의 공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신경숙 - 풍금이 있던 자리
아마 mdeet에 출제되었던 소설일겁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라 주제가 불륜입니다.
홍성원 - 무사와 악사(22 6모)
책이 주변 도서관에 없어 겨우 찾은 기억이 납니다
지식인의 삶과 날카로운 풍자를 담은 소설입니다
김영하 - 작별인사, 살인자의 기억법
<작별 인사>는 인간이 무엇때문에 인간인지를 질문하는 sf소설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미친 치매노인 살인범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현대소설만 적었는데 이거 읽을 시간에 언매 공부를 하지 ㅅㅂㅋㅋ
마당깊은집 재밌었던거같음
미선이누나 가슴이 얼마나 예뻤길래...
님
미스터방 고딩때 읽은 현대소설중에 제일 재밌었음
교훈: 창 밖으로 물을 벹지 말자
구보씨 읽고 동질감 느꼈음
명작이죠
무정, 만세전, 삼대 등 엄청 유명한 소설들은 e북으로 천원이면 읽을 수 있음 나도 작년에 밥 먹으면서 e북으로 읽었던 기억이
잘 구글링하면 저작권이 만료되었거나 어딘가에 원문 pdf를 올려둔 사람들이 있음
마당깊은집 눈나가 ㄹㅇ머꼴임
채식주의자 내용이 많이 버거워서 난 읽다가 포기했는데
상징계에 종속되어서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