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6의대 넣고 수능 1달 전까지만 해도 의대 외의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실모 성적이 박살나고 공부가 잘 안 되던 수능 1달 전부터 플랜 B를 혼자 세우기 시작했음

물리를 좋아하고, 무엇보다 물2러니까

컴공, 전기전자, 물리 이렇게 3개 정도를 지망하고 있는데

수능이 끝나고 보니까 가채점 기준 최저랑 1차 다 종합해보니까 6광탈이고

수능 성적은 서울대는 물리를 쓸 정도가 되는 것 같기도 함

엄빠는 나를 의대 보내고 싶으신지 재수 삼수도 지원해주겠다고 하시네

요즘들어 어릴적부터 꿈꿔온 의대생, 그리고 의사라는 삶만이 내게 행복과 기쁨, 성공을 주지 않는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니까 의대를 가고 싶은 마음이 좀 죽었고

무엇보다도 편협한 수능 입시공부 말고 좀 고등한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재수는 털끝만큼도 하고 싶지 않다

형이 N수한 거 보니까 성적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오르지 않기도 했고


조언이나 의견, 쓴소리 다 받음... 갤러리에 글 올린 적이 몇 번 없지만 마음이 혼란해서 글 한 번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