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Ⅱ의 경우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등급컷을 비교하면 1~4등급컷은 하락했고 5~8등급컷은 큰 변동이 없어, 9월 모의평가의 전반적 난도가 6월보다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3등급컷이 4~5점이나 하락한 점은 상위권과 중상위권 학생 모두가 평균적으로 2문항 정도 더 틀렸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평가원에서 고난도 문제 출제를 통해 상위권과 중상위권에서의 등급컷 하락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등급12345678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원점수
45403220141196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원점수
50453622141187

한편, 기존 고난도 문항은 돌림힘, 포물선 운동 등의 ‘역학 단원’과 전기장 합성, 전자기 유도 등의 ‘전자기 단원’에서 주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기존 고난도 파트가 비교적 쉽게 출제된 반면, 전기 회로, 전기장 합성, 축전기, 일반 상대성 이론의 등가 원리에서 까다롭게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축전기는 회로 해석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기존에 고난도로 출제되지 않던 단원과 문제들이 이번 9월 모의평가의 변별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에, 남은 기간 기존에 어렵지 않게 다뤄지던 단원까지도 깊이 있게 학습하며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단원 I. 역학적 상호작용

이 단원은 계산 비중이 높고, 빠르고 정확한 해석력이 필요합니다.

  • 역학적 평형: 돌림힘 문제가 매년 출제되므로, ‘힘의 분배’와 ‘돌림힘 변화량’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는 훈련이 핵심입니다. 대칭 구조를 활용해 식을 줄이고, 계산 경로를 단순화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포물선 운동: 평균 속도 개념으로 해석하면 연립 방정식 풀이보다 훨씬 간단해집니다. 여기에 벡터 성분 해석까지 병행하면, 까다로운 문항도 안정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 원운동: 원뿔 진자는 반드시 주기 공식을 암기하고, ‘장력 분해 → 수직·수평 방향 힘의 평형’ 과정을 정확히 따라가야 합니다.

  • 등가 원리: 6·9월 모평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주제입니다. 비관성계에서의 가속도 해석, 가짜 힘 도입, 운동 방정식 세우기를 직접 연습해야 합니다.

  • 역학적 에너지 보존: 단순히 II 과정 문제만이 아니라 I 과정의 유형도 섞여 나오므로, 『물리Ⅰ』 기출까지 활용해 연습하면 안정적입니다. 특히 낯익은 형태라도 출제 의도를 바꿔서 물을 수 있으므로 ‘에너지 보존 식 세우는 패턴’을 체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단원 II. 전자기장

이 단원은 계산 난도가 가장 높고, 최근 수능에서 고득점의 당락을 좌우합니다.

  • 전기장 벡터 합성: 가장 자주 출제되는 고난도 유형입니다. 특정 전하 배치를 직접 그려 전기장의 방향을 시각화한 뒤, 크기 비를 활용해 간단히 계산하는 연습을 반복하세요. 수치를 직접 대입하지 말고 비례식과 대칭성으로 처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전기 회로: 9월 모평에서 난도가 높았던 부분입니다. 단순 합성저항 계산을 넘어, 전류 분배·전위차 해석을 통한 ‘빠른 접근법’을 익혀야 합니다. 복잡한 회로일수록 노드 전위법을 사용하면 계산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트랜지스터: 공통 이미터 회로에서 입력·출력 전류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가변 저항·가변 전압이 주어질 때 전류가 어떻게 변하는지, “전류 이득 β”를 기준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축전기: 유전체 삽입, 회로 결합 등과 연계된 문항은 반드시 대비해야 합니다. (9월 모평 사례) 에너지 저장, 전하 분포, 회로 해석을 동시에 묻는 문항에 자주 활용됩니다.

  • 자기장 합성: 직선 도선, 원형 도선 등에서 벡터 합성 연습이 필수입니다. 특히 2차원 합성 문제는 좌표를 잡고 벡터 성분으로 처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전자기 유도: 단순 패러데이 법칙을 넘어, 부채꼴 도선 원운동·상호 유도까지 정리해야 합니다. “자속 변화율 = 기전력”을 상황에 맞게 변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단원 III. 파동과 물질의 성질

이 단원은 계산보다 개념과 정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 이중 슬릿 간섭: 기본 공식(위상차, 간섭 무늬 조건)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응용보다 ‘기본 틀린 문제 방지’가 더 중요합니다.

  • 도플러 효과: 분수식이 많은 단원이라 계산 실수 방지가 핵심입니다. 이동 방향과 속도 관계를 확실히 정리한 뒤, “분자–분모” 패턴을 통째로 외워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 볼록 렌즈: 변형 공식(1/f = 1/p + 1/q → 대입 변형)을 충분히 익히고, 상황 그림을 그려 해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실상·허상 판정’에서 실수가 많이 납니다.

  • 교류 회로: 위상차 개념과 평균전력 계산이 자주 나오므로, 기본 공식들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 이중성: 개념 위주의 문항이므로, 실험사례와 기본 개념을 빠짐없이 암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