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이 잘생겼다 해주는거 말고,


고등학교 졸업하기 직전 겨울에

같은 반에 여자애에게 들었어.

그 애는 예뻤는데, 살짝 무서웠어. 

술 담배 할 거 같고, 잘 놀았던 거 같음


난 맨날 학교에서 책만 읽고 노래듣고 거의 아무하고도 말 안하는 식이여서

같은 반이었어도 거의 모르는 애였음

그런데 언제 하교하는데,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데 눈 마주치니까 손 인사 해주더라

그러고 지나가면서 "너 오늘따라 왜 잘생겨보이냐" 라고 말해줬었음.

가끔 생각났다 까먹었다 하는데 방금 밑에 잘생겨보인다는 말 어쩌구해서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