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못하면 ‘많이 안 읽어서’, ‘숙달이 덜 돼서’라고 생각하잖아
근데 사실 틀렸음
정확히는 ‘안 써봐서’ 그럼
국어 못하는 놈들 특이 익숙해진 걸 안다고 착각함
글 한 번 읽고 머리에 안개마냥 흐릿한 이미지로 박힌걸 안다고 착각하는거
근데 막상 말로 설명하라고 하면? 어버버거리거나 모호하게 얘기함. 왜? 잘 모르니까.
글이 무슨 내용인지, 이 선지는 왜 될 수 없는지 해설서 쓰듯 백지에 너 언어로 작성하셈
그래야 흐릿한 안개같은 이미지가 구조를 갖춰서 딱 굳는거임. 거기서부터 진짜 모르고 틀리는걸 고칠 수 있는거고
글이 무슨 내용인지 계속 스스로 질문 던지고 백지에 해설서 쓰는 연습을 해야 함
즉, 수학 과탐처럼 자신의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남겨봐야 한다는거임??
ㅇㅇ 정답임. 수학은 해설서 쓰듯이 연습하는 친구들 많잖아 근데 유독 국어나 과탐은 그렇게 안 함 일단 써보고 언어로 설명해야 생각이 실체를 갖추고 수정과 발전이 가능해짐
대학에서도 중요한 역량인 이유가, 이공계열 학생들은 문제의 핵심 아이디어는 모호하게나마 잡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정당화하는지 몰라서 시험때 박살나는 경우가 상당함 아이디어는 일종의 안개임. 뭐가 있는거 같은데 만질수는 없음. 물론 시험은 객관식이어서 그런 아이디어만 잡아도 세부 과정 생략해도 어느 정도 때려맞출수 있겠지만 그런걸 원하는게 아니잖아?
@ㅇㅇ(118.235) 그걸 고정시켜주는게 글쓰기와 말하기라고 생각하면 편함 굳이 글로 쓰라는 이유는 말하기보다 훨씬 더 형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 본인이 아는것 같았는데 몰랐던거, 잘못 생각했던것들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임 오답노트 쓰라거나 구조화하라는 식상한 소리를 하는게 아님 적어도 문제를 풀고 글을 읽을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대로 옮겨야
@ㅇㅇ(118.235) 수정과 발전이 가능해진다는거 ㅇㅇ
@ㅇㅇ(118.235) 그리고 사실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 해당되는 얘기임 글로 정확하게 못 쓰는거 같으면 설령 맞았더라도 운이 좋아서 맞은 것이지 사실은 잘 모르는거라고 생각해야 함 운이 좋게 맞은 것이지
좀 더 덧붙이면 글을 써야 자기가 모르는게 드러남 시험은 객관식이라서 글로 쓰는게 시간 낭비고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 머리통이 어케 작동하는지 알려면 우선 글로 최대한 내 생각을 적어야 모르는거, 틀린거를 알게 됨 대학 가도 문제 아이디어는 알겠는데 정확히 왜 그런지 서술하지 못해서 틀리는 애들 수두룩함
맞는말이네요 - dc App
내신때 많이 늘었던거 보면 맞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