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여태까지 시험들 보고 배설하는거라 ‘이새낀 뭔데 훈수둠?‘ ’니 학점 몇이노?‘생각 들어도 양해점
사람 뇌도 어케 보면 인공지능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함
대부분 인공지능 어느 정도 알고 있겠지만 인공지능에서 학습이 중요함
여기서 학습은 걍 러프하게 데이터 입력하면 패턴 추출하고 정답하고 맞춰보며 피드백해서 좋은 패턴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말함
왜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내냐?
사람뇌가 인공지능은 아니지만 좋은 교훈을 줌
피드백 << 이게 개 중요하단거임
너무 당연한 얘기임
그런데 수능생들 대부분이 귀찮다는 이유로 문제 풀이만 하고 제대로 피드백을 안함
글이랑 선지에서 의문이 들어도 ‘별일없겠지’하고 그냥 한번 슥 보고 넘겨버림
기계로 따지면 입력 데이터만 넣고 최적화 사이클 한번 돌리고 마는거임
그럼 제대로 학습이 되지 않음
그럼 피드백은 어케해야 하냐?
오답노트? 구조화? ㄴㄴ
그냥 일단 내 생각을 글로 써보는거임
내가 뭘 모르는지, 뭘 틀렸는지, 뭘 암묵적으로 전제하는지는 글로 쓰면서 자기 생각을 끊임없이 추적하면 어느 순간 보임
글로 쓰라는 이유는 그게 강제적으로 너 생각을 형식을 갖추게 만들어서 도마 위에 올리게 만들기 때문임
우선 재료를 도마 위에 올리고 나서야 지지고 볶든 할거임
이러면 꼭 ‘그거 너무 오래 걸리고 도움 안 되는거 같은데?’라고 태클거는 놈들이 꼭잇음
근데 이렇게 추적하고 고치면 처음에는 별거 없어보여도 점점 무의식적으로 사고의 개선이 일어남
시험에서는 속도가 생명이라고? 맞긴함
근데 그 빠른 직관은 어디서 나오는지 생각해 봐야 함
사실 직관은 좋은 수확물같은 거라고 생각함
직관은 선천적이기도 하지만 단지 선천적이라는 이유로 남겨둔다면 매번 로또처럼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우연히 선천적으로 축복받은 사람들, 그러니까 슈-퍼 씨앗이 쑥쑥 자라 좋은 수확물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수확물은 내가 직접적으로 자라게 할 순 없지만 토양을 갈고 좋은 씨를 뿌리고 해충과 잡초를 솎아낼 때 기대할 수 있는 것임
땅을 안 갈거나, 나쁜 씨를 뿌리거나, 해충을 방치한다면 좋은 수확물을 못 얻는건 당연함
앞에서 말한 노력을 하는게 땅을 갈고, 좋은 씨를 뿌리고, 해충을 솎아내는 거라고 보면 됨
그러면 좋은 수확물, 좋은 직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봄
기말고사 끝나고 공부딸한번 쳐봣어
ㅂㅅ같으면 걸러 들어주삼
조금 더 덧붙이자면 백지 꺼내서 최대한 형식을 갖춰 생각을 써보는 걸 추천함
해설지를 쓴다고 생각하며 몇 시간씩 공들여가며 적는게 좋은거 같음 질이 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