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서울대 수시발표
입학처의 지엄한 망치는 내 대가리를 깰까 아니면 내 뒷자리까지만 깰까
내일 아침 해가 뜨고
다시지고 어두운 밤이오면
나는 어떻게될까
외로움과 허무함이 사무치는 공허한 마음에 못이겨
어두운 방에서 모니터 불빛을 바라보며 슬픔을 구석으로 밀어넣을까
아니면 기쁨에 못이겨 질질짤까
그것도 아니면 안도감이 찾아온 마음에 봄이오며 불안감은 가고 행복이 스며들까
경험해본 가능성의 상상이 자꾸만 강해진다. 슬픈일이다.
그렇기에 다시한번 선언한다.
나는 서울대 카이스트를 합격한다
그것은 우연이지만 나에겐 필연이며
나의 의지와 믿음이 현실로 구현되어 드러나는
당연한 일이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결과를 기다린다
의지와 현상은 독립적이지 않다
나는 믿는다
그러니까 나는 합격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