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년전 이맘때였다..

우리 중학교는 연말마다 학년별로 롯데월드를 갔었는데  날짜가 정확힌 기억이안나지만 크리스마스 일주일전 정도였을거임..

  롯데월드를 가기 한달전쯤에 썸타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자꾸 얼굴보면 살짝 깨는 타입이라
연락도 잘 안보고 흐지부지 될 무렵에...

  울학교에 엄청 청순하게 예쁜여자애가 나한테 관심있다고 내친구한테 말했다더라
사실 처음부터 좋아서 연락을 한건 아니었지만 그냥 좀 외로워서 연락을 하던차에 롯데월드에 가게됐다

  롯데월드 가는 지하철안에서도 문자하고 놀이기구 줄서면서도 문자했는데 롯데월드에서 친구들이랑 줄서고 밥먹으면서도  문자 슬쩍슬쩍보고 '새메시지 2개' 이렇게 뜰때면 너무 설렜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
여하튼 다들 각자 재밌게 놀다가 보통 4,5시면 다들 집에 가는데 그때 쯤에 여자애한테 같이 하나타자고 문자가왔다
중3이었지만 사실 제대로된 연애는 한번도 안해봤었고 놀이기구도 여자애랑 타본적이 없어서 좀 그랬는데
어쩌다 광장에서 마주쳐서 걔 친구가 끌고 가는바람에 그 여자애, 여자애 친구, 나 이렇게 셋이서 심밧드? 그걸 탔음

  아직 연락도 오래안했고 밖에서 따로 만난적이 없어가지고 굉장히 어색했는데
그거 타면서 대화도좀 하고..쑥스러워 하는게 느껴져서 오묘하기도했다 ㅋㅋㅋ
근데 그걸 타고 집에가려고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그때 그 여자애의 얼굴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진짜 약간 수지랑 한효주 섞은 느낌? 그때 심장이 쿵쿵대는걸 첨으로 느껴봄..

그날 집에가서 연락하는데 갑자기 얘가 좋아진거야.. 그래도 고백할 생각까진 없었는데
갑자기 그 놀이기구 같이탔던친구가 그 여자애 자고있는 모습을 찍어줬는데 너무 예뻤다...
그다음날 문자하다가 전화를 처음했는데 그냥 고백해버림..ㅋㅋㅋㅋ 얘가 너무 좋아하길래 나도 잘 고백했다싶었다
그리고 약 일주일을 매일같이 만났다

  만나면 핫팩도 손에 넣어주고 패딩입고 백허그도 꽉 해보고..
진도가 너무 빠르면안된다고 얘랑 50일인가에 뽀뽀하기로 약속했는데 일주일만나니까 크리스마스가 된거야
그날 같이 코노도 가고 카페도 갔다가 10시쯤에 너무 추워서 집앞에서 들어가라고 놓아주려는데
얼굴 볼살이 너무 귀여워서 그냥 그자리에서 입술에 뽀뽀했음.. 나도 홧김에 해버린건데
여자애가 갑자기 다시 나한테 뽀뽀를해줬어.. 그때가 제일 좋았다 지금생각해보면 ㅋㅋㅋ
키스는 못해봤다..뽀뽀를 10초 하기로 하고 입을 맞추고있던적은 있는데 내가 너무 보수적이라서 진짜 10초하고 끝냈음 씨발

근데 그때가 나한테 너무 심적으로 안좋은일이 있었을때라서 여자친구한테 잘못해줬는데 많이 후회됐지만 각자 잘살고 있다 지금은

눈오던 겨울에 잠깐 만났지만 그 이후로 여친이 없어서인지 그 애가 너무 예뻐서인지 겨울엔 특히 자주 걔 생각이난다..
물붕이들도 연애꼭 해봤으면한다 연애때문에 울어도봐라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