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2 이맘때쯤 이야기
좆반고 종특으로 물화지 이과반에 남자 24명 여자 5명 이지랄 났음
반이 조용했던 편이라서 남자애들도 별짓 안하고 여자애들도 잘 다닌듯
여자애중에 한명이 정시파이터였는데 공부도 전과목 다 잘하는 편이라 많이 본 애긴했음
난 고1~2 겨울방학에 물2 시작했는데 솔직히 좆반고에서 누가 이때 물2를 하겠냐 ㅋㅋㅋㅋ
근데 연말 기말 끝나고 자리를 바꾼데 얘 옆자리가 된거
그래서 그냥 공부 잘하고 성실한애 옆이라 남은 학교기간 자습이라도 같이 열심히 할라했지
근데 얘가 필수본을 하는데 색깔이 물2인거야 그냥 존나 반가워서 너도 물2하냐부터 시작해서 어쩌다 카톡을 하게됨
집가서 카톡을 하는데 1년동안 안친해져서 아쉽다 이런 얘기 하길래 각이 보인다 싶어서 뇌를 존나 굴렸지
얘 프사가 키우던 고양이쉑이였는데 고양이 얘기로 어그로좀 끌다가 고양이 보러 놀러가도 되냐고 말을 꺼냈음
그래서 다음에 시간되면 부른다고 약속해서 그날만을 기다렸다...
겨울방학에도 꾸준히 카톡 하다가 1월 중순쯤 심심하면 같이 집에서 공부하자 하길래 존나 달려갔다
그래서 고양이 구경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같이 성능좋은 모의고사도 보고 그랬음
근데 얘가 이제 자기 공부 해야된다고 2g폰을 쓴다는거...그래서 카톡말고 문자도 난 괜찮다니까
그러면 바꾸는 의미가 없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같이 서울대 가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은 아직까지 안해봄
잘지내려나...걔도 물2갤 되게 많이했는데 고닉이 '성적표보여줘'였던가 잘 지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