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방정식
중간은 없고 과제랑 기말고사로만 성적이 나가는 과목이었는데 기말고사가 저녁먹고 오후 6~7시부터 시작해서 무제한임
(시험응시인원들 전원 열외처리되서 기숙사 문 닫힌 이후로도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게 조정됨.)
시험문제는 내 기억에 13문제정도 됐던거같고 오픈북에 컴퓨터/인터넷 사용가능인 특이한 시험이었음
단, 응시인원간 '문제와 관련된 토의'만 금지였는데 선생님이 학생들을 새벽까지 감시할 순 없는 노릇이라 이 금지사항은 선생님이 각자의 양심에 맡기셨고, 실제로도 잘 지켜짐. 그리고 선생님도 시험감독 거의 안하고 한두시간에 한번씩만 와서 애들 잘 있나 확인만 하고 나가심
사실상 애들끼리 문제얘기만 안하면 되는 홈테이크 시험이어서 오후 9시쯤 있는 간식시간에도 시험보는 애들끼리 단체로 식당 내려가서 야식먹고 다시 돌아오기도 했음 ㅋㅋㅋ
사실 오픈북만 해도 충분한 시험인데 컴퓨터가 허용되는 이유는 시험문제중에 수치해석 프로그램으로 미분방정식 해를 정량적으로 구해야하는 문제가 있어서임
프로그램은 시중에 있는 매트랩 이런건 아니고 한과영 졸업생중 누군가가 '이 과목만을 위해' 만든 특수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정확히 어떤 종류의 미방 푸는데 쓰였는진 기억이 안난다
근데 무제한이긴 해도 고등학생 루틴에서 11시 넘어가면 슬슬 졸리기 때문에 문제 다 못풀어도 대부분 12시전에 답지 제출하고 ㅌㅌ한다
정보과 과목중에도 비슷하게 무제한시험 있는 과목이 있었던거같은데 내가 정보과목은 전공필수만 듣고 하나도 안들어서 모르겠다
앞으로 간간히 한과영이나 카이스트 관련 재밌는썰 풀어볼예정
(추가) 한과영페북에 미방시험 끝난 친구들 자체인터뷰한 글이 있네 ㅋㅋㅋ 요즘엔 중간고사도 무제한으로 보는모양
진짜 재밌었겠다 ㄹㅇ 부러움
학교생활 참 재밌고 알차긴 했는데 나름의 어두운 면도 있긴 했어요 ㅋㅋㅋ 이것도 나중에 썰 풀 예정
ㄹㅇ 영환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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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넘긴 전례가 없긴 했음 ㅋㅋㅋ 형식상 무제한이지만 사실상 12시까지 보는 시험이긴 하네요
근데 진짜 미친놈 나타나서 계속 풀겠다고 땡깡부리면 답이 없어서 카이스트에서는 무제한 시험이면서 3명 남은 순간부터 30분카운트 들어가는 식으로 제약사항을 거는 과목도 있었음
사실상 수치해석에 시간 다 쓰는건가
프로그램 계산 자체는 1,2초면 다 끝나는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미방 식을 세우는게 좀 시간이 걸렸던거같음. 보통은 증명문제가 시간 가장 오래걸림...
책은 Boyce 쓰낭
특이하게 한국어번역된 책 썼는데 원서저자는 기억이 안난다. 번역책 제목은 공업수학인가 그랬음
인터넷까지 오픈하면 울프럼알파는 얼마나 먹히려나 ㅋㅋ
실제로 간단한 미방이나 적분은 울프람알파로 바로 구해서 썼음 ㅋㅋㅋ
근데 어차피 풀이과정은 써야해서 답 확인하는용도?? 적분같은건 치환적분에 발상이 필요한건 울프람알파에서 적분결과를 먼저 보고 치환과정 역추적해서 풀이과정에 쓰기도 했음
님 지금 카이스트 재학중임?
아뇨 졸업했어요
이제 취직하시나요
의대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껄껄껄
ㄷㄷ 역시 직업은 안정성이 최고인가보네요 올해수능보신건가요?
대학원에서 연구성과가 많았으면 계속 남았을텐데 아쉽네요.. 수능 올해 봤습니다
ㅋㅋ님 0x학번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