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실금인지 나무결인지 헷갈리는 게 몇 개 있어서 사진찍어봤는데 판별해줄 고수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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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우리나라 환경에서 피아노 감정을 그렇게 많이 해 본건 아니라서... 게다가 사진으로 보는거라 어차피 확신은 못합니다만, 제가 보기에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7,8,9번 사진처럼 향판이 붙은 부분의 선이 티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저런건 워낙 흔합니다. 저게 선만 보이는 경우, 선부분이 살짝 솟은게 만져지는 경우, 선부분의 두 향판이 어긋나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살짝, 0.1~2mm수준의 높이차이), 어긋나 있는 경우가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살짝 솟은게 만져지는 경우도 좋진 않은데, 현실적으로는 독일 피아노 공장에가서 새 향판을 만져봐도 저런 경우가 있었어요. 이거 왜이러냐고 괜찮은 거냐고 물어보니까, 향판깎는 분 표정이 안좋아지던데... 뭐 현실이 그렇습니다
아스(81.51)2025-11-15 16:30:00
답글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rdpiano&no=131544&page=1
사실 그랜드 피아노 갤러리에도 같은 글을 올렸었는데, 거기선 어떤 분이 디시식(?) 정겨운 말투로 사진상 확인되는 하자를 조목조목 설명해주셔서 상태가 많이 안 좋구나 싶었거든요. (7-11번 사진에서 손으로 저 향판 붙은 크랙 만져봤을 때 단차가 느껴지거나 촉감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물론 제가 둔감해서 못 느꼇을 수도 있지만..) 지금 중고피아노 위주로 알아보고 있는데 다른 피아노 향판들도 꼼꼼히 체크해서 비교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playingpiano(youngsong7)2025-11-15 18:07:00
답글
그리고 독일 피아노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이면 야마하/가와이 피아노보다 비싼 브랜드일 것 같은데 새 피아노 향판이 저런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금 충격적이네요ㅠㅠ
playingpiano(youngsong7)2025-11-15 18:07:00
답글
솔직히 저는 국내 작업실에서는 1년 정도밖에 근무하질 않아서, 우리나라 환경에서 구른 피아노들에 대해서는 저 분이 더 전문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저 분이 하는 얘기는 거의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원래 그런 것 같은데... 애초에 그랜드도 아니고, 업라면 립(Rib. 영어뜻 그대로 향판에 붙은 갈빗대죠)을 재접착할때 옆에 작은 구멍 뚫어서 고정하는 그런 흔적이라도 있는게 보통인 것 같은데. 뭐 제가 아는 방법이 전부도 아니고, 제가 그쪽 전문가도 아니긴 한데, 아무튼 전체적으로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실제 현장에서 저런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이면 저 분 말씀이 맞을 수 있긴... 한데...
아스(81.51)2025-11-15 20:30:00
답글
독일 공장은 비싼 브랜드였죠. 업라만으로는 스타인웨이보다 낫다고 자부하던 곳인데.. 아무튼 저는 사진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향봉(립, Rib)이 들떴다면 소리에 영향이 있습니다. 제가 본 모든 경우는 그랬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누가 들어도 소리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제가 사는 동네는 향봉뜨는 경우가 적어서 벌써 그 소리 들은지도 오래됐는데... 찌르륵 거리는 소리였나, 둥둥거리는 소리였나.. 둘 다 가능한가.. 아무튼 확실한 이상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설령 떨어졌던 과거가 있어도 다시 잘 붙였다면 저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애초에 나무와 나무를 목공풀로 붙여놓은 것에 불과해요. 다시 잘 붙이면 그만이죠
아스(81.51)2025-11-15 20:36:00
답글
무슨 피아노가지고 충격까지 받고 그러지 마세요. 스타인웨이도 품질 별 것 없습니다. 예전부터 피아노는 최대한 대량생산하려고 노력해온 물건이예요. 제 생각에 대량생산과 장인정신은 같이가기 힘든 개념입니다. 비싼 브랜드들도 다 하자가 있고, 심지어 설계부터 잘못된 경우도 있어요. 최근 제가 본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업라는 페달이 (제 기준으로) 구제불능의 개판이었고, 독일 브랜드들은 업라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액션 설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야마하도 최대한 원가절감하려고 애쓴 것 같은 의심을 사는 구석들이 아주 많습니다. 마음은 잘 이해합니다만, 너무 대단한 걸 기대하지 마세요
아스(81.51)2025-11-15 20:43:00
답글
@아스(81.51)
너무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수능 끝나서 피아노 칠려고 방음부스는 구했고 해외 업라이트 피아노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도움을 많이 받네요ㅎㅎ 일단 개인 중고 매물 위주로 찾아보니(중나,당근) 옛날에 갤러리에서 추천하셨던 이바하 매물도 두어개 정도 있긴 한데 거의 대부분이 야마하입니다(사실 가와이도 별로 없..ㅠ) 가와이는 us급 고급 매물이 있긴 한데 사일런트 부착에 가격도 예산 초과고...블로그에 써놓으신 글도 열심히 읽어서 꼼꼼히 골라보겠습니다!
playingpiano(youngsong7)2025-11-15 2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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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정말 예전인데, 지금은 사일런트에 대한 인식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터치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맞긴 한데, 전공생 아니면 관계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악영향 조차도 조율사의 기술로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합니다. 어렵긴 하지만요. 방음부스는 이미 구하셨다니 더 얘기할 것 없지만, 이미 새것을 사서 써 본 입장에서, 중고도 좋은 선택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좋은 피아노 사시길 바랍니다
아스(81.51)2025-11-16 04:14:00
다른건 제가 몰라도 검은부분은 겉에 보이는 오염이 아니라, 향판 뒤쪽으로 검은 점이 비쳐 보이면 그건 내부 목재에 습기가 스며들면서 생긴 곰팡이입니다. 표면 문제가 아니라 구조 내부에서 발생한 변색이라 습기 침투로 생긴 곰팡이라고 봐야 합니다.
익명(glove3514)2025-11-16 10:43:00
답글
우리나라는 겨울엔 보일러, 여름엔 에어컨만 적절히 돌려도 저 정도까지는 잘 안 갑니다.
근데 더워도 에어컨 아끼는 집들이 많아서 내부 습도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저런 식으로 곰팡이 번식이 진행됩니다.
겉은 바니시 때문에 그나마 덜 보이는 거고, 실제 향판 내부는 훨씬 더 심각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익명(glove3514)2025-11-16 10:43:00
답글
이런 관점에서 본 적은 없었는데..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만나는 피아노들을 좀 신경써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저런 부분이 없는 피아노가 얼마나 될까 싶네요. 혹시 피아노쪽 일하시는 분인가요? 저 정도까지 잘 안간다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제 상상이긴 하지만 저런 피아노 엄청나게 많을 것 같거든요. 어차피 향판 바니시야 얇게 뿌리는 게 다고, 우리나라 장마철에 습도는 80~90까지 올라가는데,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하는 집은 없잖아요? 특히 중고피아노들은 80~90년대 물건도 아주 많은데, 그 때는 에어컨 보급률 자체도 낮았고요. 일본산 중고들은 거의 일본에서 구르다 온 애들이 많은데, 그 나라의 습도야 말 할 것도 없고요
아스(81.51)2025-11-16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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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습기 침투는 필연으로 보이고, 실제 말씀이 맞는지는 몰라도, 곰팡이설도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저 정도까지 잘 안간다고 하신건, 다른 가구쪽을 많이 보셔서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피아노 경험이 많으신건가요? 그리고 실제 곰팡이라고 한다면, 내부를 확인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피아노 쪽 일이면 실제로 그렇게까지 확인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피아노 폐기하는 작업장이 아닌 이상에는 말이죠. 내부까지 곰팡이가 퍼졌다면 나무가 퍼석하고 바스라지나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여러가지로 궁금하네요
아스(81.51)2025-11-16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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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예전의 오래된 장농에도 저런 변색이 약간씩 있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내구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훨씬 더 심각하게 라면 어느정도를 의미하시는 건가요? 또, 지금 막 드는 생각인데, 제가 경험이 아주 많진 않아도, 향판 수리 때문에 향판바니시를 벗겨낸 적도 몇 번 있거든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섬나라에서도요. 그런데 애초에 유심히 보지 않긴했지만, 사포질까지 해서 바니시를 완전히 제거할때 갈아내도 갈아내도 저런 얼룩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나오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표면만의 오염이 아니라 내부까지 심각하게 퍼진 곰팡이라면 사포질을 해도 계속 끝없이 곰팡이 얼룩이 보여야 정상인가요? 아니면 그때는 안 보일 수도 있나요? 아니면 제가 기억하지 못할 뿐, 틀림없이
아스(81.51)2025-11-16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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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이 계속해서 보였을까요? 습기가 침투했다는 건 아주 타당해 보이는데... 그 가능성을 전제하고 보니 다른 의문들도 많이 생기네요
우리나라 환경에서 피아노 감정을 그렇게 많이 해 본건 아니라서... 게다가 사진으로 보는거라 어차피 확신은 못합니다만, 제가 보기에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7,8,9번 사진처럼 향판이 붙은 부분의 선이 티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저런건 워낙 흔합니다. 저게 선만 보이는 경우, 선부분이 살짝 솟은게 만져지는 경우, 선부분의 두 향판이 어긋나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살짝, 0.1~2mm수준의 높이차이), 어긋나 있는 경우가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살짝 솟은게 만져지는 경우도 좋진 않은데, 현실적으로는 독일 피아노 공장에가서 새 향판을 만져봐도 저런 경우가 있었어요. 이거 왜이러냐고 괜찮은 거냐고 물어보니까, 향판깎는 분 표정이 안좋아지던데... 뭐 현실이 그렇습니다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rdpiano&no=131544&page=1 사실 그랜드 피아노 갤러리에도 같은 글을 올렸었는데, 거기선 어떤 분이 디시식(?) 정겨운 말투로 사진상 확인되는 하자를 조목조목 설명해주셔서 상태가 많이 안 좋구나 싶었거든요. (7-11번 사진에서 손으로 저 향판 붙은 크랙 만져봤을 때 단차가 느껴지거나 촉감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물론 제가 둔감해서 못 느꼇을 수도 있지만..) 지금 중고피아노 위주로 알아보고 있는데 다른 피아노 향판들도 꼼꼼히 체크해서 비교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독일 피아노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이면 야마하/가와이 피아노보다 비싼 브랜드일 것 같은데 새 피아노 향판이 저런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금 충격적이네요ㅠㅠ
솔직히 저는 국내 작업실에서는 1년 정도밖에 근무하질 않아서, 우리나라 환경에서 구른 피아노들에 대해서는 저 분이 더 전문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저 분이 하는 얘기는 거의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원래 그런 것 같은데... 애초에 그랜드도 아니고, 업라면 립(Rib. 영어뜻 그대로 향판에 붙은 갈빗대죠)을 재접착할때 옆에 작은 구멍 뚫어서 고정하는 그런 흔적이라도 있는게 보통인 것 같은데. 뭐 제가 아는 방법이 전부도 아니고, 제가 그쪽 전문가도 아니긴 한데, 아무튼 전체적으로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실제 현장에서 저런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이면 저 분 말씀이 맞을 수 있긴... 한데...
독일 공장은 비싼 브랜드였죠. 업라만으로는 스타인웨이보다 낫다고 자부하던 곳인데.. 아무튼 저는 사진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향봉(립, Rib)이 들떴다면 소리에 영향이 있습니다. 제가 본 모든 경우는 그랬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누가 들어도 소리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제가 사는 동네는 향봉뜨는 경우가 적어서 벌써 그 소리 들은지도 오래됐는데... 찌르륵 거리는 소리였나, 둥둥거리는 소리였나.. 둘 다 가능한가.. 아무튼 확실한 이상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설령 떨어졌던 과거가 있어도 다시 잘 붙였다면 저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애초에 나무와 나무를 목공풀로 붙여놓은 것에 불과해요. 다시 잘 붙이면 그만이죠
무슨 피아노가지고 충격까지 받고 그러지 마세요. 스타인웨이도 품질 별 것 없습니다. 예전부터 피아노는 최대한 대량생산하려고 노력해온 물건이예요. 제 생각에 대량생산과 장인정신은 같이가기 힘든 개념입니다. 비싼 브랜드들도 다 하자가 있고, 심지어 설계부터 잘못된 경우도 있어요. 최근 제가 본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업라는 페달이 (제 기준으로) 구제불능의 개판이었고, 독일 브랜드들은 업라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액션 설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야마하도 최대한 원가절감하려고 애쓴 것 같은 의심을 사는 구석들이 아주 많습니다. 마음은 잘 이해합니다만, 너무 대단한 걸 기대하지 마세요
@아스(81.51) 너무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수능 끝나서 피아노 칠려고 방음부스는 구했고 해외 업라이트 피아노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도움을 많이 받네요ㅎㅎ 일단 개인 중고 매물 위주로 찾아보니(중나,당근) 옛날에 갤러리에서 추천하셨던 이바하 매물도 두어개 정도 있긴 한데 거의 대부분이 야마하입니다(사실 가와이도 별로 없..ㅠ) 가와이는 us급 고급 매물이 있긴 한데 사일런트 부착에 가격도 예산 초과고...블로그에 써놓으신 글도 열심히 읽어서 꼼꼼히 골라보겠습니다!
블로그는.. 정말 예전인데, 지금은 사일런트에 대한 인식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터치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맞긴 한데, 전공생 아니면 관계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악영향 조차도 조율사의 기술로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합니다. 어렵긴 하지만요. 방음부스는 이미 구하셨다니 더 얘기할 것 없지만, 이미 새것을 사서 써 본 입장에서, 중고도 좋은 선택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좋은 피아노 사시길 바랍니다
다른건 제가 몰라도 검은부분은 겉에 보이는 오염이 아니라, 향판 뒤쪽으로 검은 점이 비쳐 보이면 그건 내부 목재에 습기가 스며들면서 생긴 곰팡이입니다. 표면 문제가 아니라 구조 내부에서 발생한 변색이라 습기 침투로 생긴 곰팡이라고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엔 보일러, 여름엔 에어컨만 적절히 돌려도 저 정도까지는 잘 안 갑니다. 근데 더워도 에어컨 아끼는 집들이 많아서 내부 습도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저런 식으로 곰팡이 번식이 진행됩니다. 겉은 바니시 때문에 그나마 덜 보이는 거고, 실제 향판 내부는 훨씬 더 심각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 적은 없었는데..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만나는 피아노들을 좀 신경써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저런 부분이 없는 피아노가 얼마나 될까 싶네요. 혹시 피아노쪽 일하시는 분인가요? 저 정도까지 잘 안간다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제 상상이긴 하지만 저런 피아노 엄청나게 많을 것 같거든요. 어차피 향판 바니시야 얇게 뿌리는 게 다고, 우리나라 장마철에 습도는 80~90까지 올라가는데,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하는 집은 없잖아요? 특히 중고피아노들은 80~90년대 물건도 아주 많은데, 그 때는 에어컨 보급률 자체도 낮았고요. 일본산 중고들은 거의 일본에서 구르다 온 애들이 많은데, 그 나라의 습도야 말 할 것도 없고요
이런 점에서 습기 침투는 필연으로 보이고, 실제 말씀이 맞는지는 몰라도, 곰팡이설도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저 정도까지 잘 안간다고 하신건, 다른 가구쪽을 많이 보셔서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피아노 경험이 많으신건가요? 그리고 실제 곰팡이라고 한다면, 내부를 확인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피아노 쪽 일이면 실제로 그렇게까지 확인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피아노 폐기하는 작업장이 아닌 이상에는 말이죠. 내부까지 곰팡이가 퍼졌다면 나무가 퍼석하고 바스라지나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여러가지로 궁금하네요
지금 생각하면... 예전의 오래된 장농에도 저런 변색이 약간씩 있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내구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훨씬 더 심각하게 라면 어느정도를 의미하시는 건가요? 또, 지금 막 드는 생각인데, 제가 경험이 아주 많진 않아도, 향판 수리 때문에 향판바니시를 벗겨낸 적도 몇 번 있거든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섬나라에서도요. 그런데 애초에 유심히 보지 않긴했지만, 사포질까지 해서 바니시를 완전히 제거할때 갈아내도 갈아내도 저런 얼룩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나오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표면만의 오염이 아니라 내부까지 심각하게 퍼진 곰팡이라면 사포질을 해도 계속 끝없이 곰팡이 얼룩이 보여야 정상인가요? 아니면 그때는 안 보일 수도 있나요? 아니면 제가 기억하지 못할 뿐, 틀림없이
흔적이 계속해서 보였을까요? 습기가 침투했다는 건 아주 타당해 보이는데... 그 가능성을 전제하고 보니 다른 의문들도 많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