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인 우리에겐 허락되지 않는 일상..

평생의 꼬리표로 흉터가 있기에 늘 거울을 보면 죽고 싶다

하지만 흉터때문에 죽을 수는 없을 거 같다. 만약 내가 스스로 죽는다면 고작 여드름 흉터로 죽은 멘탈 약한 사람이 될 테니까..

그래서 자다가 아니면 교통사고로 죽고 싶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이유로 죽는다면 최소한 불운한 한 사람의 짧은 인생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여드름 갤러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말은 못하겠다. 어떤 희망찬 얘기도 힘이 될 수 없다는건 내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안다. 막상 희망을 가지더라도 거울을 한 번만 본다면, 햇빛에 한 번만 나간다면 그건 절망이 되기에..

그저 울자. 한없이 울다보면 지쳐서 잠에 들어 잠시나마 생각을 돌릴 수 있으니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게 우리 곰보들의 인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