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여드름때문에 흉터 심하게 남았음
그게 컴플렉스라서 남자들 눈 못마주치겠다고함

그러면서 나보고 남친이랑 어케 뽀뽀하녜 남친이 너 모공이나 그런거 가까이 보면 싫어하지 않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서로 좋아서 만나는간데 그런건 다 품고서 좋아서 만나는거다 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자기는 못만나겠대

난 여드름 흉터가 많은건 아니고 요즘에 모공이 너무 심해져서 
피부과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와서야 언니가 뭘 얼마나 걱정 했는지 이해도 가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뭣모를때 어릴때 언니랑 싸울때 이 여드름쟁이야 라고
장난식으로 내뱉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언니가 나한테 뭐 잘못해도 그냥 넘어가게됨..

참고로 언니는 마르고 이목구비도 이쁜편이라 인기는 많았는데
가까이서 만나는게 부담되는지 남자 안만나더라

20대 초중반에 편의점이나 피방 알바하면 번호도 따였었는데
피부가 너무 스트레스인지 못만나겠다고함..

솔직히 언니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도 고딩때도 있었고

대학다닐때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도 언니한테 만나보자고
했었다는데
나한테는 본인 피부가 신경쓰여서 못만나겠다고 했었음..
남자는 그거 알면서도 언니라는 사람이 
좋아서 만나고싶어한다고 말했았는데도
본인이 용기가 안나는것 같더라..

그냥 존나 안쓰러워 
그때는 그냥 저냥 내 일 아니라고 넘어갔었는데

지금와서 언니생각하니까 존나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래
내가 언니랑 싸울때 막말한것도 생각나고 그래서
내 자신이 짜증남..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년도 나한테 막말 ㅈㄴ함ㅋㅋ)



근데 이년이 요즘 여자 만나는것같음

맨날 외박하는데 여자인 친구 집에서 자고온다고
그리고 새벽까지 전화함 망할년 시끄럽게

나랑 엄마는 언니가 여자 만나는것같다고 생각하고있음..
그게 아니면 여자끼리 저리 붙어다닐수 있나싶음
언니가 남자만나는걸 아예 포기했더니
여자를 좋아하는 취향이 된건가 싶음.. 

여튼 새벽에 그냥 끄적여봄

너희도 절대 피부때매 기죽지마라
자신감만 있으면 좋아하는사람 만나서  충분히 이쁜 연애 힐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