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보다 울고 싶은 기분인데 눈물은 안 나와서 한탄 겸 써본다

자존감이 씹낮아서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는 물론

인터넷에서도 내 치부를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다


평균 키도 안되고

훈련소에서 60호 쓴데다

피부는 념글 프리패스행 개씹곰보다

당연히 모쏠아다에 연애 생각은 20대 초반에 접었다

그래도 태어난 이상 남들 하는 만큼은 못하더라도, 흘러가는 대로 살자라고 마음 먹었었는데

요새는 진지하게 죽고 싶어졌다


아무리 굽 있는 신발에 깔창을 껴도 팔 다리가 짧고 상체가 길어서 뭘입어도 개병신같고

헬스로 프레임이 조금씩 넓어진 것 같아서 뿌듯했다가 거울에 비친 딴 사람이랑 비교하면 비율 씹폭망이고

피부는 나름 여기저기서 비박피/박피 레이저에 미라젯에 서브시전에 발악을 했는데 여전히 씹곰보고..


난 우리집 화장실 거울에서도 내 모습을 똑바로 못본다

거울에 비친 내 눈을 못 마주쳐

꼴뵈기 싫음과 동시에 너무 불쌍해서


그래도 부모님 살아계시는 동안에는 죄송해서 차마 ㅈㅅ은 못할 것 같고

도움없이 혼자 살 수 있을 정도로 버티다가 두 분 가시면 나도 따라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