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고등학교때부터 여드름을 앓았고 성인이 되고나서도 낫질 않고 오히려 더 났음.
위 세 개 사진이 3주전 면상들임.
지금도 절대 피부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지금 나있는 여드름은 두 개가 끝이고 그조차도 매우 작음
3주전까지만 해도 1주에 7~10개씩 났고 여드름 관련 글도 수도 없이 보고 유튜브 영상들도 50개는 넘게 봤고 병원을 찾은게 한 두곳이 아니었다
진짜 자존감도 나락 가고 괜히 이성관계나 이런게 안 풀리면 곰보에 더욱 화가 났고 남들은 성인 되면 안 나던데 나만 여드름이 나는것 같아서 저주받은 기분이 들었었음
얼굴에 손 대면 안 된다, 피부과 시술보다 이소티논이 가성비 있게 잘 먹힌다, 야채 먹어라, 당분 섭취 줄여라, 밀가루 먹으면 안 된다, 튀김류 먹으면 안 된다, 땀 많이 흘리지마라, 세수 낮밤으로 두번만 해라, 로션과 수분크림을 저자극성으로 사서 세안 후 바로 발라라 등등
진짜 웬만한 개좆같은 정보들 다 듣고 세 달간 밀가루 끊어도 봤고 튀김이랑 단거 뭐 이런거도 끊어보고 이소티논도 10개월 가까이 먹어보고 개지랄 다 해봤다
아무튼 그렇게 성인이 되고 6년간 이런 씹곰보 달덩이로 살았는데, 3주 전에 우연히 동네 피부과를 가게 되었음
동네 피부과임에도 예약이 존나 많고 사람 들끓어서 사오십분 기다렸는데 병원 평가하는 앱에 하도 평점이랑 리뷰들이 압도적이길래 그냥 기다렸다
근데 이 병원 의사가 갑자기 내 여드름 딱 만져보고 보더니,
‘혹시 사춘기때에 비해 성인이 된 후 여드름이 더 나는것 같냐’
라고 해서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갑자기 책자를 피는게 아니겠음?
책자를 피는데 영어로 된 의학서적이었고 의사가 번역을 해줬는데, 다행히 나도 영어는 어지간한건 다 직독직해가 돼서 의사가 펴주는 페이지를 같이 봤다
책의 내용은 뭐 사춘기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의 퍼센티지랑 원인들에 대해 통계적으로 적힌 그런 책이었는데,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89%가 스트레스라고 적혀있더라.
의사가 나보고 ‘혹시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냐’ 고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의사가 말하길 시중에 성인 여드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타고난 지성 (기름 줄줄 나오고 사춘기때 더 여드름이 심함)과
수분부족형 지성 (흔히 말하는 수부지. 얼굴에 유분이 많지는 않음) 으로 나뉘고 후자의 경우는 십중 팔구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더라.
의사가 일단 약 처방은 해줄건데, 이소티논과 같은 강력한 여드름약은 처방하지 않을거고 소염제만 조금 처방할거니깐 일주일간 호흡에 집중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명상을 하거나 업무 중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곱씹는것을 줄이고, 게임이던 스포츠던 독서든 상관없이 본인이 제일 즐거워하는 취미로 휴식시간을 만끽하라고 했다
아무튼 최대한 머릿속으로 끙끙 앓는 행위를 줄이고 다시 오라고 했음
진짜 의사 말 믿고 잘 때 항상 명상을 하면서 잠에 들고, 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게 훌훌 넘기는 식으로 일주일 살았는데 일주일에 여드름이 한 개 밖에 안 나더라
그 다음 주, 그 다음 주 주가 갈수록 여드름은 점점 사라지고 흉터랑 빨간 자국들만 남았고 현재가 3주가 지난 사진임
결국 상태가 워낙 좋아져서 그 병원은 그 첫주만 가고 이후에 한 번도 안 가게 되었지만, 어찌보면 반평생을 괴롭혔던 여드름의 종지부를 슬슬 찍게 되었다
네 사진 모두 필터 없고 아이폰 전면 기본 카메라다.
진짜 너희들은 글을 어떤 심정으로 읽는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은 이 씨발여드름때문에 자존감도 좆 박았고 소심해지고 걍 맨날 코로나때 마스크 벗기가 싫고 아무튼 너무 괴로웠던 세월들이었고 드디어 끝이 나고 있는게 마치 마법과 같이 느껴졌다
혹시나도 나와 같이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드름에 고통받고 있을 사람들에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는 여드름에 최악이고 이것만 신경써도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 글을 남긴다
너희들도 신뢰하기 힘들겠지만, 돈 드는것도 아니고 스트레스없이 개인취미 만끽하는게 본인한테도 좋은거잖음?
아무튼간 나는 게임으로 스트레스 많이 풀었고(롤은 하지마셈 난 rpg했음) 스트레스 관리 한 후로 머리카락 빠지는것도 압도적으로 줄었다
원래 탈모 유전자도 없고 숱도 많아서 머리 걱정은 없었는데 일석이조로 같이 효과 본 셈이지
이 3주간 난 식단 세안 약 뭐 이런 개지랄 하나도 안 하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그냥 다 하고 살았음
음식이고 세안이고 이런 개지랄은 11% 밖에 안 된다
한국인은 심지어 미국인들 통계에 비해 기름이랑 당도 훨씬 덜 쳐먹겠지
(미국식 먹어본 애들은 알것이다)
저런 좆만한 퍼센트에 집착하지말고 90%를 지켜라
아무튼 스트레스 관리들 잘 하고 화이팅 ᕕ( ᐛ )ᕗ 한다
ㅂㅂ
위 세 개 사진이 3주전 면상들임.
지금도 절대 피부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지금 나있는 여드름은 두 개가 끝이고 그조차도 매우 작음
3주전까지만 해도 1주에 7~10개씩 났고 여드름 관련 글도 수도 없이 보고 유튜브 영상들도 50개는 넘게 봤고 병원을 찾은게 한 두곳이 아니었다
진짜 자존감도 나락 가고 괜히 이성관계나 이런게 안 풀리면 곰보에 더욱 화가 났고 남들은 성인 되면 안 나던데 나만 여드름이 나는것 같아서 저주받은 기분이 들었었음
얼굴에 손 대면 안 된다, 피부과 시술보다 이소티논이 가성비 있게 잘 먹힌다, 야채 먹어라, 당분 섭취 줄여라, 밀가루 먹으면 안 된다, 튀김류 먹으면 안 된다, 땀 많이 흘리지마라, 세수 낮밤으로 두번만 해라, 로션과 수분크림을 저자극성으로 사서 세안 후 바로 발라라 등등
진짜 웬만한 개좆같은 정보들 다 듣고 세 달간 밀가루 끊어도 봤고 튀김이랑 단거 뭐 이런거도 끊어보고 이소티논도 10개월 가까이 먹어보고 개지랄 다 해봤다
아무튼 그렇게 성인이 되고 6년간 이런 씹곰보 달덩이로 살았는데, 3주 전에 우연히 동네 피부과를 가게 되었음
동네 피부과임에도 예약이 존나 많고 사람 들끓어서 사오십분 기다렸는데 병원 평가하는 앱에 하도 평점이랑 리뷰들이 압도적이길래 그냥 기다렸다
근데 이 병원 의사가 갑자기 내 여드름 딱 만져보고 보더니,
‘혹시 사춘기때에 비해 성인이 된 후 여드름이 더 나는것 같냐’
라고 해서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갑자기 책자를 피는게 아니겠음?
책자를 피는데 영어로 된 의학서적이었고 의사가 번역을 해줬는데, 다행히 나도 영어는 어지간한건 다 직독직해가 돼서 의사가 펴주는 페이지를 같이 봤다
책의 내용은 뭐 사춘기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의 퍼센티지랑 원인들에 대해 통계적으로 적힌 그런 책이었는데,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89%가 스트레스라고 적혀있더라.
의사가 나보고 ‘혹시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냐’ 고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의사가 말하길 시중에 성인 여드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타고난 지성 (기름 줄줄 나오고 사춘기때 더 여드름이 심함)과
수분부족형 지성 (흔히 말하는 수부지. 얼굴에 유분이 많지는 않음) 으로 나뉘고 후자의 경우는 십중 팔구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더라.
의사가 일단 약 처방은 해줄건데, 이소티논과 같은 강력한 여드름약은 처방하지 않을거고 소염제만 조금 처방할거니깐 일주일간 호흡에 집중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명상을 하거나 업무 중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곱씹는것을 줄이고, 게임이던 스포츠던 독서든 상관없이 본인이 제일 즐거워하는 취미로 휴식시간을 만끽하라고 했다
아무튼 최대한 머릿속으로 끙끙 앓는 행위를 줄이고 다시 오라고 했음
진짜 의사 말 믿고 잘 때 항상 명상을 하면서 잠에 들고, 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게 훌훌 넘기는 식으로 일주일 살았는데 일주일에 여드름이 한 개 밖에 안 나더라
그 다음 주, 그 다음 주 주가 갈수록 여드름은 점점 사라지고 흉터랑 빨간 자국들만 남았고 현재가 3주가 지난 사진임
결국 상태가 워낙 좋아져서 그 병원은 그 첫주만 가고 이후에 한 번도 안 가게 되었지만, 어찌보면 반평생을 괴롭혔던 여드름의 종지부를 슬슬 찍게 되었다
네 사진 모두 필터 없고 아이폰 전면 기본 카메라다.
진짜 너희들은 글을 어떤 심정으로 읽는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은 이 씨발여드름때문에 자존감도 좆 박았고 소심해지고 걍 맨날 코로나때 마스크 벗기가 싫고 아무튼 너무 괴로웠던 세월들이었고 드디어 끝이 나고 있는게 마치 마법과 같이 느껴졌다
혹시나도 나와 같이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드름에 고통받고 있을 사람들에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는 여드름에 최악이고 이것만 신경써도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 글을 남긴다
너희들도 신뢰하기 힘들겠지만, 돈 드는것도 아니고 스트레스없이 개인취미 만끽하는게 본인한테도 좋은거잖음?
아무튼간 나는 게임으로 스트레스 많이 풀었고(롤은 하지마셈 난 rpg했음) 스트레스 관리 한 후로 머리카락 빠지는것도 압도적으로 줄었다
원래 탈모 유전자도 없고 숱도 많아서 머리 걱정은 없었는데 일석이조로 같이 효과 본 셈이지
이 3주간 난 식단 세안 약 뭐 이런 개지랄 하나도 안 하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그냥 다 하고 살았음
음식이고 세안이고 이런 개지랄은 11% 밖에 안 된다
한국인은 심지어 미국인들 통계에 비해 기름이랑 당도 훨씬 덜 쳐먹겠지
(미국식 먹어본 애들은 알것이다)
저런 좆만한 퍼센트에 집착하지말고 90%를 지켜라
아무튼 스트레스 관리들 잘 하고 화이팅 ᕕ( ᐛ )ᕗ 한다
ㅂㅂ
스트레스랑 연관이 클라나 정말로..
볼 여드름은 피지+수분 부족이 동시에 원인일 때가 많음. 보습 안 하면 피부가 피지를 더 만들어서 여드름 더 심해짐. 세안 후 햄프씨드 앰플 바르면 유수분 밸런스 맞춰지면서 피지 조절됨.ㅇㅇ
첫짤 저거 코 안경자국임 성형자국이 아니라
알바할때도 코성형했냐 소리 두 번 듣긴 했음 근데 아버지가 코가 미친듯이 높고 커서 아버지에 비하면 정상인 축에 속함
근데 결 자체는 깔끔해서 좋아보이는데 흉이 아쉽네
ㅇㅇ 흉은 내가 고딩때부터 막 짜버려서.. 근데 예전엔 만지면 우툴두툴했는데 지금은 매끈해서 기분이 좋다
근데 여두름이 저리 나는데도. 흉이 별로 안생겼냐? 흉이 심하진 않아보이늗ㄷ
가까이서 보면 개좆됨 궁금하면 지금 셀카 찍어서 올려줌
ㅇㅇㅇ 함 보여줘 궁금함 나도 22살부터 뜬금ㄴ없이 성인여드름 고생해서 말이지
ㅇㅋ 지금 찍어올림
없는데
올렷음 글 쓰는중이엇음
이게 맞는이유가 스트레스가 만병의근원이다<<옛날부터 존나 내려오는 정답임 백수생활ㅈㄴ쳐놀다가 취업해서 일주일일하면 바로 여드름쳐남 ㅋㅋㅋ 면역도 떨어지고 상사또는 업무에 쳐닦여서 스트레스에 불필요한음주, 노잠 이딴걸 달고살게되지 돈많은 백수해라 피부존나좋아진다 방법은 알아서터득해
좋은 글이다 행복해라 게이야
신기한데
고생했다..
나도 스무살 이후로 가끔 올라오는 뾰루지말곤 안나다가 27살에 갑자기 여드름 많이나기 시작했는데 스트레스 우울증때문인가..
맞는듯....
그런가…
비추 왤케 많음?
피부과 초성 알려줄 수 있을까요?
오래된글이지만 스트레스가 피부에 진짜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