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때에는 별생각 들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패인 흉터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것 같다 진짜 미칠 것 같다 하루에 거의 100장씩 사진을 찍어보면서 계속 자책한다 어릴때 피부과 갈걸 하루 종일 울고 애원해도 바뀌는 게 없어 방문한 병원에서는 흉터치료 3번에 220인데 5회시 320에 해드릴게요 라고 나를 상품화 한다 그래서 오늘은 병원에서 울면서 나왔다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피부가 멀쩡했을때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이고 고백도 3번정도 받아보았다 그런데 여드름이 흉터로 바뀌었을때 그만 소심하고 무뚝뚝해졌다 집가면서도 자책하고 지하철에서 나혼자 마스크끼고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는데 나보다 아니 여드름 나있거나 흉터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안 보인다 진짜 살기싫다 남들 방학때 일본 여행가거나 여자친구랑 여행가던데 나 혼자만 방에서 울거나 흉터치료병원을 알아본다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