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피부가 기름이 많은 지성피부이다.


> 원인은 노폐물이 원활하게 제거가 안 되거나 각질이 쌓여 각질, 피지를 먹이로 삼는 모낭충들의 증가

해결법: 피부에 자극이 안 가는 선에서 각질제거, 꼼꼼한 클렌징 (약알칼리성 폼클렌징)

-자신의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건성피부이다. 혹은 뭐를 발라도 찢어질 듯이 건조하고 개기름이 뿜어져 나오며 간지럽다.

> 원인은 과한 클렌징으로 인한 피부장벽의 손상,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

해결법: 모낭염이 가라 앉을 때까지 물세안, 가라 앉으면 아침만 물세안, 각질제거 절대 하지말고 약산성 클렌징폼도 자극이 될 경우 클렌징 밀크를 추천함

+ 두 타입 모두 에스로반과 항생제가 효과 있다면 강추함. 식습관은 소화기관 안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다지 상관없음
내가 본 모낭염은 건성 민감피부에 많이 나타났음. 수부지(수분부족지성)의 피부타입도 건성 민감성 피부가 과한 클렌징 및 각질제거를 했을 때 장기적으로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갑자기 뒤집어지는 피부라고 생각이 듦.
그리고 물제형 화장품 (토너 스킨 에센스처럼 워터베이스의 화장품들) 또한 자극이 되는 경우가 있음. 한 번 물제형 화장품을 생략해봤을 때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면 생략하는 것을 추천함.

어떻게 모낭염에 대해 알게 되었냐면 내 친형은 만성 모낭염 환자였고 나는 올해 갑자기 피부가 뒤집어지며 앓게 되었음. 형은 항상 개기름을 달고 다니는 피부 타입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형도 피부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되게 많이 알아보고 다녔는데 어느순간 피부가 좋아졌음 개기름도 없어지고

그래서 갑자기 피부가 안 좋아진 나는 멍청하게 형한테 바로 안 물어보고 형이 평소에 쓰던 약알칼리 폼클렌징하고 각질제거(주1-2회)를 했음. 기름이 더 많이 나오는 걸 기분탓으로 생각하고 내 피부가 번들번들한 지성피부로 판단했음. 피부가 계속 안 좋아지고 거의 8달간 화장품+피부과에 200 넘게 쓴듯..ㅠㅠ

약산성으로도 바꿔보고 팩도 하고 스킨만 발라보기도 하고 하면서 계속 좋아지는 듯 싶다가 다시 뒤집어지고를 반복하는데 형이 아침 물세안을 하고 대충 로션 슥슥 바르는 걸 우연히 목격했음. 나는 어?? 원래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화장품 기본 3-4개는 바르던 형이 귀찮아졌나하고 물어봤음. 폼클렌징 안 하니까 건조한 게 사라졌다고 별로 안 발라도 안 건조하대.

반신반의로 나도 해봤는데 하.. 8개월 간의 여정이 참 허탈하게 막을 내렸음.. 유분기있는 화장품을 평생 멀리하고 기름종이를 달고 살아야 할 줄 알았던 내 피부가 3주 정도만에 뽀송뽀송해지더라.. 심지어 100퍼센트 모낭염이라 흉도 안 남고 진짜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음.

아침 무조건 물세안 (집에만 있는 날엔 저녁도 물로 함 심지어 거의 일주일을 아침저녁 물로만 했을 때도 있음), 로션이나 크림은
피지오겔 ai 로션씀 제로이드 피지오겔 DMT 에스트라 세타필 유명한 화장품 다 써봤는데 난 저게 제일 편했음 아마 스테아릭 애씨드하고 코코넛 오일이 내 피부엔 안 맞은듯
저녁엔 클렌징 밀크 (비오텀, 시드물 써봤는데 난 비오텀이 좋았음)

이 루틴을 가지고 화장품 값도 현저히 줄고 무엇보다 피부가 좋아지니 마스크를 눈치보며 끼고 다니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음.
한 번 천천히 다 읽어 보고 자신의 피부와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한 번 해보셈. 여드름인중 알았는데 모낭염이었던 경우도 진짜 많더라. 또 면역력 관리 잘하셈 충분한 수면과 술담배 멀리하고 운동 꾸준히 해보셈.

(턱 모낭염은 대부분 면도가 원인임 면도날 관리 잘 하고 살살하셈)


결론
1. 모낭염은 건성 민감성 피부에 많이 나타남. 모낭염을 달고 사는 수부지 타입의 피부도 결국 피부 장벽 망가진 건성피부라고 생각함.
2. 찝찝해도 꾹 참고 아침 물세안 해보셈 노폐물 제거가 안 돼서 모낭염이 심해질 수 있다 하는데 과한 클렌징으로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심해지는 경우가 더 많음
3. 화장품으로 해결할 생각하지 말고 피부 면역력을 기르는 게 중요함. 화장품은 자신한테 잘 맞는 보습제 1-2개면 충분함. 차라리 충분한 수면과 운동이 더욱 도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