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처음 만났을 땐 상대에대한 감정이 ‘중립’ 상태임.

 만약 상대가 내게 도움이 된다면 점점 호감이 생기고, 반대로 상대가 내게 피해를 주면 점점 비호감이 됨. 그런데 악성 여드름쟁이는 비호감으로 출발함. 상대에게 뭘 잘못해서 비호감이 된게 아니라 그냥 비호감으로 출발하는거임.

 이게 그냥 못 생긴거랑 다름. 이목구비가 못난건 사실 첫 인상에서 큰 손해가 아님. 행동하기에 따라 호감상으로 비춰질 여지도 있음. 하지만 얼굴에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징그러움’. 마치 독이 있는 파충류를 봤을 때 거부감이 들듯.

 처음 봤을 때 징그럽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먼저 드는데, 이게 좋다 싫다를 초월한 임팩트가 있음. 눈 마주치자 바로 비호감 쪽으로 바늘이 기울어버림. 그리고 이 ‘징그러워서 비호감’이란 이미지를 극복하는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움.

 쉽게 말하자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처음 만났을 땐 적이라 생각하면 됨. 물론 계속 적인건 아니지만, 처음 봤을 때 속으로 비웃거나 조롱하면서 적대적으로 대함. 이래서 여드름쟁이는 사회 생활 난이도가 지옥 레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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