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에 디시에 피부관련 글을 쓰네.

오랜만에 눈팅하는데, 역시나 여전히 스티바, 디페린, 이소티논 얘기로 도배더라.

난 2017~2018년도에 진짜 엄청 활발히 활동했는데, 그때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어서 ㅋㅋㅋ

모두가 그렇겠지만, 피부 좋아지면 결국엔 피부관련 갤은 안들어오게 되더라. 너희도 앞으로 그럴 수 있을거임.


크게 목차는


(1) 스티바 효과 (교과서적, 체감적)


(2) 스티바 부작용


(3) 스티바에 관한 오해와 진실 (특히 광과민성)


(4) 디페린과의 비교


순으로 써봄.



일단 TMI 좀 하자면,


며칠간 눈팅좀 하는데, 세대교체가 일어나서 그런지, 잘못된 오해들을 하고 있는 것들이 많더라. 그래서 그런 것좀 바로잡아주고자 글 씀.

일단 내 전문은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벤조일, 이소티논(로아)야.

왜 전문이라 하냐면 일단 난 트레티노인은 7년정도 쓰고있고, 아다팔렌은 2년, 벤조일은 6개월, 로아도 한 7년째 복용중임.

그러다 보니까, 얼굴에 마루타를 안해본게 없고, 부작용때문에 많이 울고, 반대로 효과때문에 많이 웃었다 ㅋㅋ


내가 피부에 대해서 더이상 무관심한 동안, 새로운 4세대 약이 나왔더라고 아크리프라고 ㄷㄷ

근데 이건 써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음ㅋㅋㅋ 나중에 써보고 비교해보려고.

일단 오늘은 스티바에 대해서 좀 적어봄. 여기 갤러들은 여전히 스티바를 많이들 쓰더라.


나는 예전에 정말 모든 피부연고를 뒤집어질때까지 써봤어서, 피부가 진짜 모든 약물적 자극에 익숙해졌었어

약물적 자극에 익숙해진다는게 말이 되냐? 싶지만 되더라 ㅋㅋ

벤조일(듀악겔,에피듀오겔), 아다팔렌(디페린), 크레오신(바하,알코올,클린다마이신), 유리아크림, 스트라이덱스 (바하2%), 클리어틴(바하2%), 아하10%, 로섹스겔

등등. 요즘엔 사람들이 안쓰는것들도 꽤 있나? 잘모르겠네ㅋㅋ


내가 스티바 쓰기전까지 써본 약들인데, 기억안나서 빼먹은 것도 있을수도.

지금 저것들을 바르기 막 시작한 사람들도 있겠고, 한번도 안써본 사람들도 있을거야

그런데 저것들은 모두 부작용이 명확한 약품들이고,

막 입문한다면 한번쯤은 부작용으로 고생할 약들이야

그런데 저것들을 거치면서 몇년 쓰면

정말 거짓말 안하고 로션처럼 쳐발쳐발 해도 아무 부작용 안생기더라(벤조일 빼고... 저건 그래도 쎄더라 ㅋ)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스티바 무리해서 바르면 부작용이 생김. 지금까지 한 20통은 넘게 쓴듯. 0.025, 0.05 번갈아 가면서



각설하고,



(1)트레티노인의 효과


일단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트레티노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름,광노화,탄력,피부톤,여드름,피부광채,기미,색소침착,모공각화증,각질,건선 모든 방면으로 촉망받는 성분이지.


진짜 피부고민을 다방면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약이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뉴비들에겐 심할 수 있어.


근데 세상의 모든것이 그렇듯, 언젠간 적응되고 아무렇지 않아지니까 초~중반만 잘 넘겨보자.


근데 그 초반마저, 사람에 따라서 진짜 부작용이 클 수도 있으니까 조심(물론 3일만 버티면 없어지긴 함)


일단 스티바는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바르는 화학적 성분중에서 주름,피부탄력에 효과가 가장 좋다.(아크리프 뭐시기는 아직 검증이 덜됐으므로 논외)


검은자국, 빨간자국도 겁나 빠르게 없애줌


검은자국: 멜라닌 , 빨간자국: 혈관확장


그리고 효과는 보통 최소3달은 써야 눈에 띄게 나타나니까 일주일바르고


'뭐야 ㅅㅂ 효과없네' 하지마 ㅋㅋ


물론 나도 그랬었음 ㅋㅋㅋ


근데 믿고 우직하게 가는게 중요하다... 특히 피부는! 최소 몇일이 아닌, 주~달 단위임




이제 내가 실제 체감한 효과에 대해 적어봄.


1. 얼굴이 탱탱해짐


아기들 볼당기는 느낌알아? 쫀득쫀득? 정말 얼굴이 그렇게 바뀐다.


정확히 그 느낌이야 신기해.


2. 얼굴에서 광남, 덤으로 피부결 최고.


3. 색소침착 마술


빨간 색소침착이 0.025도 효과있음을 느꼈거든? 0.05는 가속화되서 더 빨리 없어지는게 보임. 어느순간부터 어라?하게됨


4. 모공각화증


점점 줄어들더라.


내가 유전적으로 모공각화증이 진짜 심한데 디페린으론 진짜로 꿈쩍도 안한다.


디페린이 이 방면엔 진짜 효과 1도 없어


스티바쓰면 점점 옅어지더라.


5. 자연스러운 여드름 치료


내가 유전적으로 피지가 피부 깊은 곳에서 생겨서 정말 잘 짜지지도 않거든?


이것들 진짜로 로아를 계속 먹어도 안없어지고, 피부과가도 깊어서 건드리지 말라고 하더라. Co2레이저로 구멍뚫어도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음.


그리고 압출하면 절대안나옴 너무깊숙하게박혀있어서.


이런 게 점점 스물스물 올라와서 밖으로 올라오더니,


어느순간 보면 톡 튀어나와서 손쉽게 압출되더라.


엄청 옛날 스티바 개념글 중에 찾아보면 스티바 바른사람이 쓴 글이 있거든?


그 사람이 경험한 부작용 중에


'결절성여드름이 생긴다'


라는 부작용이있어. 이게 내가 위에 설명한 현상과 유사하다고 생각함. 이미 속에 있던 몽우리가 올라오면서 결절같이 된다.


만약 올라오면서 염증으로 바뀌면 무리하지말고 피부과 가서 ta주사 맞으삼. (존나 크고 딱딱한 염증성 여드름 말하는거야)


스티바 약 설명서에 보면


"이미 존재하는 심재성병변은 악화된다. 이건 치료효과이므로 계속써라"라는 문구가 있거든? 이게 뒷받침해주는 문장인 거 같아.


이게 흔히 명현현상이라고 불리는듯.


근데 이건 부작용이라기 보단 치료과정이라 보면 되겠지.


6. 모공의 수축


한 번 늘어난 모공은 잘 안 줄어든다고 하잖아. 근데 피부가 전체적으로 탄력적이게 되고, 각질 사이클도 좋아져서 그런지 확실히 모공이 유의미하게 좋아진다.


모공은 mm단위도 아니고 그보다 작은 단위의 사이즈기 때문에, 정말 미세한 변화로도 꽤 효과를 느낀다고 봄.





(2) 트레티노인의 부작용


부작용은 뭐 염증반응밖에 없다고 봐도 돼


1. 피부염


스티바를 바르면서 생기는 피부염은 크게 2가지가 있어


레티노이드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레티노이드 피부염은 스티바 자체성분(트레티노인)으로인한 피부염인데, 뉴비가 무리하면 생길 수 있어.


접촉성 피부염(자극성)은 스티바의 효과로 각질이 너무 과도하게 탈락되면서 생기는 피부염이야


이것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쉬고 고보습ㄱㄱ


둘의 증상이 비슷해서 구분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핵심은 이러한 증상 나타나면 무조건 스티바를 즉시 중단하고 가라앉을 때 까지 쉬어야 된다는 거임. 빠르게 중단할수록 회복이 빠르다.


회복은 한 2일? 3일? 정도 걸리더라. 2~3일 쉬면서 그 부위 보습 잘해주자!


필요에 따라선 리도맥스(아기한테도 쓰는거) 사서 하루정도 찍어발라줘도 좋음. (오히려 길게 방치하면 더 안좋음)



2. 어쩔땐 각질이 너무 많이 올라옴(개인적)


이건 딱히 부작용이라기 보단, 일상생활할때 가끔 불편한점임.


스티바 쓰다보면 한달에 한번정도 각질이 올라오는데, 각질이 한 번 올라오면 탈락되는데 1~2일정도 걸림.


근데 각질 올라왔다고 다 밀어버릴수가 없어서, 가끔 각질이 눈에 보일때가 있음... 이때 좀 그렇더라. 화장도 안하니까



(3) 트레티노인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흑탁현상?(까매진다?)


이건 2017~2018년도부터 스티바 반대론자를 대거 양성한 현상인데, 아직도 뜨겁더라.


이건 내 개인적으로 실제로 존재한다고 봄.


근데 권위있는 선생님들은 흑탁현상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더라


--->까매진다기 보다는, 염증반응으로 어둡게 붉어진다는 의견임.


난 이러한 분석이 맞다고 본다.


나도 실제로 스티바를 너무 연속적으로, 많이, 무리하게 발라서 피부가 딱 예민해지려고 간당간당한데도 발랐을때, 얼굴이 민감해지면서 어두워 지는 걸


상당히 여러번 경험했었음. 근데 결과적으로는 며칠 쉬면 돌아오더라.


그래서 흑탁현상이 비가역적이라고,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많이 회의적임.


흑탁현상은 없는 건 아니고, 그냥 무리안하면서 예방하면 될듯.


근데 일부가 주장하는 것 중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미세 염증으로 멜라닌 반응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가능하지 않냐고 하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한 미세염증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 색소침착은 더더욱 관계없고.


물론 스티바 제조업체에서도.


정리하자면 흑탁의 원인을 꼽아보자면,


-스티바를 바르면 평소보다 얼굴이 잘 타는데, 선크림을 잘 안발랐다. (뒤에 서술하겠지만, 광과민성과는 다른얘기임)


-애초에 스티바를 쓰는 사람이 보통 지성이라, 기름기가 많아서 기름기 때문에 어두워 보인다.


-온도, 감정홍조끼가 있거나 스티바 자극으로 홍조끼가 생겼다.


-조명에 따라서도 당연히 달라보인다. 물론 심리적으로도



2. 광과민성 (스티바 바르고 햇빛보면 안된다?)


사실 이것 때문에 이 글을 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잘못된 정보가 퍼져있더라.


5년전에도 이걸로 진짜 갑론을박 많았다가 한 번 싹 정리됐었는데, 또 다시 잘못된 정보가 퍼져있더라.


보다보니까 나도 헷갈려서 다시 싹 한번 뒤져봤다.


일단 광과민성 논란이 최근에 다시 한 번 타오르게 된 게, 그 유명한 피부과 전문의 쌤이 찍은 스티바 유튜브 영상인 거 같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기 나온 스티바 광과민성에 관한 얘기는 잘못됐다.


내가 이거 팩트체크 하려고 여러군데 뒤져봤는데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 김방순 전 피부과협회장 등을 포함한 다른 많은 전문의들, 그리고 구글링으로 해외 전문의들 의견까지 싹 취합해본 결과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완강히 부정한다. 도시괴담 느낌임.


논문참고한 좋은 글이 있어서 첨부해봄.


https://blog.naver.com/snudm_info/221528518603

[팩트 체크] 트레티노인(스티바, 레틴A)과 광과민성 1부

광안정성 vs 광과민성 이 두 용어는 전혀 다른 의미인데 같다고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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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nudm_info/221530807228

[팩트 체크] 트레티노인(스티바, 레틴A)과 광과민성 2부

트레티노인의 광노화 치료 효과는 너무나 확실해서 추가 증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일관되게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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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유튜브 영상 속 선생님 참 좋아하는 분인데, 이거에 대해선 잘못알고 계신 것 같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음. 한 번 여쭤보려고 한다.


실제로 김방순 선생님 같은 경우는, 환자들에게 스티바를 바르게 하면서 레이저 치료를 10년 넘게 병행하고 계심.


그러니까 광과민성은 없지만, 햇빛에 조금 더 잘 탈 가능성은 있으므로 선크림은 어찌됐건 발라주는게 좋고(어차피 스티바 안발라도 선크림 바르라고 하잖아)


트레티노인 성분은 광분해성이 있기 때문에 낮에 바르지 말라고 하는 거다. (햇빛에 의해 효과가 없어진다는 거)


즉 바르고 몇시간 지나서 흡수가 충분히 됐으면, 암막커튼 치고 난리부르스 떨 필요는 없다는 거임.




(4) 디페린과의 비교


4세대 아크리프는 잘 몰라서 디페린과만 비교해볼게.


간단히 말해서,


비교적 가벼운 좁쌀여드름이 많으면 디페린, 전체적으로 얼굴 개선을 위해선 스티바라는 거임.


여기서 디페린을 왜 가벼운 좁쌀여드름이라고 표현했냐면


보통 여기 갤러들의 피부인, 심한 염증성에는 불행하게도 효과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개인적인 경험상 절대 치료안됨.


이건 무조건 먹는약이 필수로 병행돼야 하고, 디페린보단 스티바가 좋은 거 같다.


또한 디페린은 피지분비를 낮추고, 각질을 정리하는 능력이 스티바보다 현저하게 떨어짐.


물론, 피부결은 디페린도 좋아진다.


하지만, 흔히들 얘기하는 광노화, 색소침착, 주름, 탄력등에는 한국에서 파는 디페린0.1 농도로는 스티바에 비해서 택도 없는게 사실임.


개인적으로 와 이거 쩐다 할만한 효과가 없었다.


1년넘게 디페린을 진짜 거의 매일같이 로션처럼 짜서 철퍽철퍽 발랐다.


염증성 여드름말곤 별로 효과 없는거 같아.


근데 스티바? 확실히 다름. 화이트헤드에도 확실히 압도적이다. 


또한 좋은게 여드름 치료말고 예방효과가 디페린에 비해 우수함.


이건 왜 그러냐하면, 일단 각질 정상화 효과가 디페린에 비해 뛰어나고, 피지분비도 디페린에 비하면 많이 줄여줌.


애초에 먹는 트레티노인이 이소티논인데, 그걸 발라도 조금의 효과는 있지 않겠냐?


그리고 경험상 디페린 썼을때는 오히려 홍조가 생겼거든? 근데 스티바는 홍조치료제로도 쓰이고 잘 쓰면 홍조가 치료된다. 지금은 홍조 아예없음.




즉,


가벼운 여드름 치료  : 디페린 > 스티바 (심한 여드름은 둘다 솔직히 답없음)


광노화, 주름, 탄력, 화이트헤드 : 디페린 << 스티바


피부결 : 디페린 =< 스티바


여드름 예방 : 디페린 < 스티바


색소침착 : 디페린 << 스티바



물론!!!! 스티바 0.025이상으로 부작용 없이 잘 썼을때 기준이다!!!!


본인 피부가 민감하면 그냥 디페린 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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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너희 왜 스티바 대체품으로 이상한 거 쓰냐? 난 레타크닐만 6년째 쓰고있는데... 레타크닐 써보삼


이게 장점이,


일단 갈더마꺼라는게 너무 신뢰감이 들고, (요즘처럼 동등성평가 우수수 탈락되는 와중에)


가격은 30g에 1.8~2만원 정도 하는데, 나처럼 로션보다 많은 양으로 얼굴에 철퍽철퍽 발라도 3개월은 쓴다.


이게 엄청 기름진 편이어서, 조금만 짜도 진짜 넓은 부위에 도포 가능함.


냄새가 좀 시큼한 침냄새 같긴 하지만ㅋㅋ 레타크닐 써봐 되게좋음.






정리


1. 스티바는 여전히 최고다.


2. 그럼에도 중요한건 과유불급. 뭔가 이상하면 2일 쉬기.


3. 광과민성은 없다.





이상 긴글 읽어줘서 땡큐. 추천좀 눌러주라 ㅎ


질문은 댓글에 남겨주고


반응 좋으면 다음엔


이소티논, 로아큐탄 7년 복용 Tip, 체감 부작용 같은 거 써줌



아 근데 별개로, 눈 근처에 트레티노인 바르고 자면 다음날 일어나면 눈이 더더 건조해지더라ㅋㅋㅋ 이거 나만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