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0f719b0826ff220b5c6b236ef203ef6565292c401d52f


0490f719b08261fe20b5c6b236ef203e5e2c8632ae141ac1


0490f719b0816af220b5c6b236ef203e85faebcd480f4eba




1번. 필러 시술 전



2번. 필러 시술하고 5일 후



3번 필러 시술하고 한달 직전 (리터치 받기 전날 촬영)





일단 같은 장소에서 같은 조명 아래 찍었고...


시간도 가급적 퇴근하고 들어온 저녁으로 맞추려고 했음.



그래도 스튜디오에서 고정식 카메라 같은게 아니므로 미세한 차이는 있을 것임



어떻게 됐냐고 묻는 친구들이 좀 있어서 남김.


(글 쓰는 지금은 지금은 필러 맞은 병원에서 리터칭 맞으면서 쥬베룩까지 맞아서 좀 상태가 구림)





질문 몇 개만 답변.



Q1. 필러 한달 차에 상태 어떻게 됐음?


A1. 볼은 보다시피 별 차이 없는거 같음


사실 필러가 정말 싸구려 국산도 최소 반년 이상은 분해되지 않는 물질임... 수입산은 물성따라 1년~2년 정도 버티니까.





Q2. 병원 왜 안 알려줌? 놀리냐?


A2. 다른 갤럼이 답변해줬던데. 알려주면 바이럴, 안 알려주면 욕 먹으니 가불기라고ㅋㅋㅋ


사실 본문에 드러난 정보만으로 갤안분 아니면 대강 다 짐작은 할 수 있을 것임.





Q3. 한달만에 패인 갤럼도 있다던데?


Q3. 필러가 사라지지는 않았을거 같음.


진짜 변수는 이거 같은데... 패여서 유착된 흉터는 '아래로 누르는 힘'이 있다는 것임





대강 그림을 그려보면........



3ebed134b49c28a8699fe8b115ef046cf130369d


이렇게 다양하게 패인 흉터가 있으면 섬유조직이 지방층 아래까지 물고 당기고 있음


이걸 끊어주는게 서브시전이고, CO2 레이저 같이 섬유조직을 강하게 끊어주는 레이저도 있음

사실 피코든 뭐든 레이저류는 대부분 마이크로 서브시전 기능은 가지고 있음....


그래서 레이저를 꾸준히 맞으면 유착된 부분은 상당히 약화된 상태일 것임.


그 자리에 새로운 살이 존나게 안 차서 문제지.







3ebed134b79c28a8699fe8b115ef046cec8d3fed


아무튼... 유착된 흉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그 흉터 자리에 필러를 놓으면 어떨까?


흉터필러는 대개 진피층에 놓는데.... 당장은 바로 차오르는 거 처럼 보이겠지?




2bbbd620abc236a14e81d2b628f176652af1b78f



문제는 필러의 제형도 탄성도 점도도 다 제각각이다.


잼 같이 진한 녀석도, 슬라임처럼 탱탱한 녀석도, 반쯤 물같이 잘 퍼지는 녀석도 있다.





3ebed134b69c28a8699fe8b115ef046ccbfc155b




최종적으로.... 조직이 아래로 당기는 힘에 필러가 견디지 못한다면?


분해되서 옆으로 밀려버린다는 것임.


이러면 패인 부분을 채워주던 효과는 대부분 사라지겠지.




그럼 필러 중에 제일 단단하고 탄성 있는 걸 쓰면 되지 않냐?할 수 있는데


필러 성분이 단단할수록 그러면 주사하기도 힘들고, 부작용 확률도 높아진다고 들음.





그러면 결국 변수는 두 가지임.



1. 맞는 환자의 여드름 흉터가 얼마나 유착되고 아래로 당기는 조직이 얼마나 강한가?


= 흉치 1도 안하고 필러 맞으면 바로 옆으로 퍼져버릴거란 말



2. 의사가 필러를 '적절'하게 잘 배합하고 흉터에 '잘' 놓아야 함.


= 몹시 기본적이지만 동시에 어려운 진리.







결론 :


필러 만능론을 말하고 싶지 않음.


애초에 별로 맞고 싶지 않았음.

치료 초기엔 누군들 순수하게 자기 피부 재생되서 원래의 70%라도 돌아가고 싶지, 필러를 맞고 싶겠음?


난 피부 작살난지 10년도 넘은 직장인이라 그냥 반쯤 포기하고 맞은거고, 오히려 그 동안 여러 레이저 맞아서 진피층에 강한 유착은 대부분 사라진듯함.



10년 쯤 지나보니 흉터 치료에 단기간에 끝나는 치트는 없는거 같음. 본인이 트롤급 재생력이 있는게 아니라면...


새로운 시술 받고 단기간에 희망회로 돌리다가 결과적으로 다시 절망하고 그 지랄을 몇 년씩 하다보면 지치는 것도 사실임.



지금부터 흉터 치료하려는 친구가 있다면, 차근차근 진피층 안쪽부터 공략한다는 느낌으로 가길 바람.


레이저는 피부장벽 작살내지 않는 이상 몇 타임 이상은 맞아도 좋다고 생각함.


우글우글한 롤링성은 치료 못한 나도 꽤 엷은 흉터는 레이저가 효과 어느 정도 봤음.




그렇게 꾸준히 치료하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필러 쪽을 고려해봐도 좋을거야.




갠적으론 꽤 여러 시술을 받았지만 단기간 만족도는 확실히 있긴 해.


일단 난 B2B 업무쪽이라 거래처 대하면서 자신감도 좀 늘었고... 모임 나갈때도 심적으로 좀 편하고.


뭐 돈 열심히 벌어서 꾸준히 맞아야지.



물론 얼마나 갈진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렇게 글 써놓고 3달차에 원래대로 돌아가면 허탈하겠지?


최소한 반년은 가길 바라고 있음. 그러면 주기마다 맞을 의향 있음.



다음은 3달차에 찾아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