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드름으로 꽤나 고생했던 사람으로서 조언을 하고자 한다.

믿든지 말든지 상관없고 속는 셈치고 그냥 따라해봐라

화농성여드름과 좁쌀여드름 모두 피지로 인한 것이 맞다.

나이가 들 수록 여드름이 안나는 이유는 모공이 넓어져 피지배출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사춘기 중 2부터 호르몬분비가 왕성해져 피지분비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시점이 있고 사람마다 지성,복합성,건성 등으로 그 정도가 나뉜다.

피지분비량이 많아졌다고 우리 피부는 갑자기 모공을 넓히지 않는다
모공의 확장은 순전히 노화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중2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피지분비량을 감당할 수 없어 모공이 막히고 그곳에 염증이 생겨
화농성으로 발전된다.

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절대.절대.절대. 여드름을 짜지마라.
집에서 손으로 짜는건 당연히 안되고 면봉이나 피부과에서도 압출하지마라
흉터만 안남으면 되지 않냐고? 아니. 압출은 여드름을 피지와 염증을 제거하는 것일 뿐 장기적인 여드름 제거법이 될 수가 없다.
여드름 날때 마다 짤래? 피부 씹창내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이미 짯다면 지금부터라도 짜지마라 부탁이다.

화농성같은 경우는 염증이기 때문에 항생제로 그 염증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만약 염증이 없는 좁쌀여드름이라면 항생제 효과가 없다
오히려 좁쌀여드름엔 이소티논같은 피지억제제가 단기적으로 더 효과가 있다. 이정돈 너무 당연하니 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럼 내가 6개월만에 화농성 좁쌀 범벅에서 여드름 하나도 안나는 피부로 탈바꿈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나도 이소티논,항생제,에스로반 일부러 감기안걸렸는데 항생제 쎈거달라고 처방받은 적도 있을만큼 매우 예민했었다.

방법1. **절대 세안을 자주하지마라 or 절대 샤워를 오래하지마라
우리는 피부장벽이라는 것이 있다.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게이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세안을 자주하면 개기름이 없어져서
건성같은 피부가 되어 여드름이 안난다? 라는 아주 개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 있는데 정확히 그 반대다.
세안을 자주할수록, 혹은 세안을 빡빡문질러서 할수록 수분은 더 날라가고
그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우리 피부는 개기름(피지)를 더 생성해낸다. 또 피부장벽이 약해져 겨울에 각질이 눈에 보이고 수분은 피부에 보존이 안되고 개기름은 더 만들어지고 급기야 얼굴이 빨개지는 지루성피부염까지 오게될 수 있다.  방법 1이 가장 중요하다 명심해라 뒤에 이어진다

방법2. 이소티논을 복용해라
너무 유명한 약이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있다.
약 복용량을 본인이 조절해야한다. 필자는 3~5일에 한알 씩 먹었으며
겨울엔 7일에 한알 씩 먹었다. 하루에 한알을 먹으면 각질이 생기고  
코피가 나고 좁쌀여드름이 더 생겼다.
하루에 한알 먹는건 절대 비추천이다. 나도 화농성심했고 어지간한 지성이였는데도 3~5일에 하나면 충분했다.

그리고 중요한건 이소티논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물세안을 해야한다.
내가 이소티논을 먹으면서 폼클렌징을 한것과 물세안을 했을 때
피부가 상상이상으로 확연히 차이났다 (약산성 폼클렌징 뭐시기 그거다 광고다 ㅈ같은거 아무 의미없음. 약과 생활습관을 제외하곤 다 믿지마라)

이소티논은 피지분비량을 억제하는 대신 피부장벽을 부순다.
우리는 이소티논의 장점만 취하고  단점은 보강하는 식으로 여드름을 없애야한다.
다시한번 내가 누누히 얘기한다. 폼클렌징으로 박박 세안하지마라
여드름 더 난다. 그리고 좀 더럽겠지만 새안도 자주하지마라.
아무리 많이해야 저녁에 한번 15초안에 끝내라 (뜨거운물로 세안금지)
피부는 물에 오래 노출될수록 피지가 많이 씻겨져 내려가고
그 피지가 없어져 수분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게 해 수분을 보호하기 위해호르몬을 자극해 피지를 오히려 더 생성해내 여드름을 촉발시킨다.
잠만. 피지를 없앨려고 이소티논을 쳐먹고 있는데 피지를 보존하라니 뭔
개소리냐고?
여드름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선 피지를 아예 없애고 싶은 천하의 쌍놈으로 생각하겠지만 피지는 우리 피부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좀 더 쉽게 말해 우리 피부의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한 보호막이다.
즉. 이소티논은 피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피지량을 줄이기 위한(조절하기 위한) 약이란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루에 한알 먹지말고
복용량을 3~5일정도로 조절하라고 했던거다.
3~5일에 한알만 먹어도 시간이 지나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처음 한두달 정도는 더 날수있음. 원리는 모름 부작용인것 같음)

정리하자면
1. 절대 세안을 자주하지마라 (최대 하루 한번 15초이내 끝내셈)
가급적이면 물세안.

2. 이소티논을 복용한다면 무조건 물세안이다. 선택권이 없다. 내말믿어라
이소티논 복용 시 세안을 아예 안해도 된다. 먼지가 쌓이고 피지가 쌓여서
모공이 막혀서 여드름이 더 난다고? 응 그거 개소리다. 이소티논 복용하면 며찰동안 머리안감아도 뽀송하고 세수안해도 뽀송하다.
먼지랑 피지가 모공을 막을 정도로 모공이 크지않다. 여드름이 날 정도의 나이라면 더더욱.

3. 이소티논 복용할 때 절대 하루 한알 먹지마라.
아무리 씹지성이더라도 3~5일에 한알 씩 먹어라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더 여드름을 빨리 그리고 확실히 없애는 방법이다.


4. 다 귀찮으면 그냥 짜지말고 나이먹고 모공 넓어질 때까지 기다려라.
나이들면 여드름 나고 싶어도 못난다.(대충 남자는 24살)

내 글의 핵심은 피부장벽임. 피지를 없애는게 아니라 조절해서 여드름을 없애는 것. 피지가 적당히 나오게 하여 모공을 막지않게해 여드름을 없애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소티논 복용량 주기를 늘려라.
그리고 이소티논 복용시엔 피부 겉면에 피지를 제거할려고 하지말고 보존하려고 애써라(세안 자주금지 , 폼클렌징 금지)

그리고 꼭 이소티논을 먹어야 하나?
절대 아님. 이소티논을 먹지않고 자주세안금지, 피부 박박문딜러수 세안금지, 물세안만 해도 이소티논 안먹고도 충분히 여드름 안날 수 있다.

피부장벽은 신이다. 이소티논은 바오로2세 정도이고.
아무튼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개소리라고 생각하지말고 한번 해봐
난 이 방법으로 4년동안 친구도 제대로 못만났을 정도로 심했던 여드름
6개월만에 진짜 거의 없앴다.
궁금한거 있으며 댓글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