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 질문보면 모공이나 여드름 흉터 어떤가요? 제 피부 답있나요?


이런 친구들 많은데 내가 피부과 1년 넘게 다니고 느낀건 일단 피부과에 가야 그나마 답이 나오는거 같다


일단 피부과에 가자. 단, 원장이 직접 진료하는 곳만..



2. 사람은 내면이 중요하다는데 일단 피부가 사람다워야 그 다음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로 피부과는 환자의 인생을 치료하는 곳인거 같다.



과거에 여자애가 나 좋다고해서 만나다가 생각해봤는데 아닌것 같다 하고 차인적이 있었다.


지인에게 그 이유를 들어서 충격이었다. 귤피부 때문에 안되겠다더라. 정신병 걸려서 ㅈㅅ하고싶더라.


이러다가 내가 9시 뉴스에 나올것같았다. 사람이 충격을 받으면 시간이 오래지나도 마음이 존나 괴롭다.


하지만 ㅈㅅ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돈을 기계처럼 꾸역꾸역 모은 다음에 병원으로 향했다. 




3. 피부과는 만능이 아니었다.


도자기 피부같은건 50년 레이저 지져도 안된다. 암도 고치는 세상인데 모공이랑 흉터는 완치가 안된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결국 그들밖에 없다.




4. 내가 가장 먼저 할 건 2가지였다


1번 돈을 모은다 -> 돈이 충분하다면 2번으로


2번 피부과에 간다 -> 다시 1번으로


1~2천 이상 모아서 피부에 다 꼴아박는다고 생각했다


피부가 좋다면 천으로도 되겠지만 개막장이라면 장기전으로 2천 이상 필요한 것 같다.


시간을 미룰수록 피부는 젊음과 전성기를 잃어간다 돈이 없어요? 알바를 하든 편돌이든 쿠빵을 하든 노동을 해서 돈을 모으자


난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병원에 간다



5. 여드름 흉터는 엄청 심한게 아니라면 효과가 꽤 있는것 같다 (서브시전은 아직 안했다)


1년 넘게 흉터치료레이저? 이건 이름을 모르겠다


피코프락셀, 시크릿레이저, 미라젯, 쥬베룩 등 이것저것 해봤는데


장점으로 좋아는 진다. 개선은 진짜 되더라. 되긴 된다!



모공은 기대안한다. 좀 작아졌다지만 일시적이기도 하고 이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건 흉터는 살이 차올라서 전보다는 사람 만들어주는거 같다. 피부결이 좀 부드러워진다.


그리고 내생각에 3년 정도 해야 피부 체인지라고 할수있을거 같다.



1년해도 엄청 좋아지는 사람이 있겠지만 내 생각에 념글급은 5년, 그 아래는 2~3년은 해야하는거 같다


왜냐면 우리는 환자니까...나는 미용을 하러가는게 아니다.


념글급은 말기환자급인거고 그 바로 아래급은 중환자 정도로 생각하고 병원에 가자..




6. 통증


피부과 시술 존나 아프다. 마취를 해도 눈물이 난다.


맷집이랑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아프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쿠욱 찌르는 느낌이 든다.


피코프락셀 같은거는 이젠 그냥 웃으면서 받는데, 난 쥬베룩은 상당히 아팠다



서브시전 : 아직 안해봄


수염제모 : 인중이 좀 따갑지만 할만함


피코프락셀 : 살짝 아프지만 이정도는 개젓밥


시크릿? : 아프지만 눈물만 좀 나오는 정도 이건 의사가 세기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좀 다른듯 파워세게하니까 좀 아프긴 함


흉터치료레이저 : 다른거에 비해 안아팠음 그냥 자면서 받는 수준


쥬베룩 : 이게 왜 아픈지 모르겠는데 난 이게 제일아팠음

그 송곳이나 드릴로 한 2~3초 파는듯한 고통이 우와 이거뭐냐? 싶음

다른거 웃으면서 받아도 이건 긴장 존나하고 받음


쥬베룩 미라젯? : 그래서 나중엔 이걸로하는데 이건 상대적으로 덜 아픔

고통은 파워세게한 시크릿이랑 대충 비슷함

그냥 마음속으로 으아악 20번정도하면 끝나있음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걸 이겨내면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가는거다. 환자니까..




7.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뭐라도 써봄..


ㅈㅅ하지말고 돈벌어서 피부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