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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두부 피부 소리 듣던 내가 고등학교때
올라가면서 피부 씹창나기 시작했는데
그 시절 경험했던 아픈 기억들임 ..

1 . 친구들이랑 피방 갔는데 롤 닉네임중에 여드름 왕국이라는 닉넴보고 일진애가
이거 00이 아니야? 이랬음

2 .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었음
그 여자애 친구 집이 자주 비어서 셋이서 자주 놀았는데
하루는 친구 아버님이 치킨 피자 사주셔서 같이 먹다가
갑자기 00이는 모기가 얼굴에만 물었나봐?
얼굴이 엄청 빨갛네 이랬음

별거 아닐 수 있겠지만 나는 그 당시 좋아했던 여자애 앞에서 면전에다 이런 얘기 들으니까
그냥 너무 상처였음 ..

3 . 하루는 피부과 들렸다가 버스타고 집가는데
여드름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녔음
근데 마스크에 피가 많이 묻어서 버스에서는 벗고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뻔히 쳐다보면서 갑자기 에구.. 얼굴에 화상 입었구나 어쩐데 이러면서 지나감 .. 다시 마스크 쓰고 버스 내려서 집까지 걸어갔음

4 . 고등학교 수업할때 손소독제를 학교에서 나눠주는 일이 있었음 하나씩 나눠주면서 반 친구들 다 보고 있는 앞에서 00이는 손 소독제 얼굴에 바르면 되겠다 그럼 피부 좋아지겠네? 이랬음 제일 상처였고 마음 아픈 기억임
그 말을 한 선생님보다 비웃는 친구들의 웃음 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음

5 . 대학교 시절때 코로나때여서 마스크 쓰다가
같은 과 애들이랑 밥먹으러 갔는데 마스크 벗자마자
너 얼굴이 왜그래 벌에 쏘였어? 이랬음
옆에 다른 애들도 깔깔 웃었음

21살때 입대를 했는데
군대가서 피부 또 씹창날거 생각하니까 잠도 안왔음
근데 오히려 군대때는 사람들이 나를 걱정해주더라..

소대장이 맨날 나 데리고 피부과 데려가고
선임들이 라면이나 이런거 못 먹게 했었는데
생각해보면 되게 고마웠던 사람들인거 같음

전역하고 알바하다가 대인기피로 2년정도 히키 생활 하다가 살도 뒤룩 찌고 괴물되서 다시 살 빼고

요새는 그냥 마스크 쓰고 시간날때 당일 알바..
같은거 하면서 시간 보냄

일 없을땐 그냥 집에서 쉬고

남들은 키가 큰 사람이 부럽고 얼굴이 잘생긴 사람
뭐 이런 사람들이 부럽다는데

난 그냥 피부 좋은 사람들이 제일 부러움

매일 담배피고 술 마셔도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같은 사람은 술 담배는 기본이고 음식 절제와
꾸준한 피부 치료 물 많이 마시기 등등
이렇게 열심히 해도 일반인 반열에도 못듬

피부가 좋은건..정말 큰 축복임
나같은 사람은 평생 소원이 이 세상 사람들 모두 피부가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임

나처럼 상처 받았던 사람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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