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 분 다 피부 좋으심 가끔 뾰루지 나는 정도

난 주워온 건가 12살 때부터 여드림 슬슬 올라오더니 지금은 걷잡을 수가 없다

생각 없이 눈에 보이는 거 다 처짜버리고

모공 늘어나고 패인 흉터 생기고

쿠션 두들기고 파우더 처발라봤자 소용없고

이목구비라도 예쁘면 회생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눈 코 고쳤지

피부 더러우면 가까이 하기 싫다더라

인스타에 사진 하나 올려도 피부 일일이 다 보정하고 올렸는데

피부 더러운 거 뻔히 아는데 왜 보정하냐고

전의를 잃어서 피부 보정도 때려쳤다

그나마 나아진 게 이거라니 거울도 보기 싫고

화장해도 안 가려지고 컨실러 처발라도 붉고

피부에만 1000은 쓴 것 같은데

나 이제 어떡해야 되냐 진짜

사람 만나기도 싫어진다 피부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