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예비 영포티인 38 아재임

9년전 ㄹㅁㄴㄹ에서 9회 시술 받았었고 상당한 효과를 보고나서 연예인할 것도 아니고 이만하면 됐다하고 현생을 살았음

(실감한게 진짜 치료하자마자 이쁘고 어린 여친 생기더라 ㅠ 아 근데 지금 노총각임)

최근 우연히 유튜브에 새로운 흉터 치료법 소개 영상을 보고 홀린듯이 여기까지 오게됨(미라젯큐어젯 어쩌구였는데 아이스픽 흉터에 효과적이라면서 씨부리던데 찾아보니 아닌듯..)

ㅍㅂㅇ 카페도 가입했었는데 유령회원 정리가 됐는가 탈퇴되어 있어서 며칠 전에 다시 가입함


당시 얘기를 좀 하자면 9회 시술에 600 정도 지불한 것 같고(범위/상태 심해서 비쌌음) 효과 70-80%? 개인적으로 대만족했음

(사실 처음 흉치는 그 전에 당시 새살침으로 유명한 신촌 어딘가 한의원에서 받아봤고 은근히 효과가 좀 있었음 30-40% 정도?)

여튼 흉터가 오지게 깊고 섞여있고 얼굴 전체에 다 분포하여 ㄹㅁㄴㄹ 원장님도 손에 꼽는 수준의 환자였음 (탑 10 안에 든다고 하심)

그 때만 해도 수서?인가 지나서 시골에 있을 때라 서울사는데도 교통이 오지게 불편해서 약품도포한 날에는 약 2시간 거리를 마스크 3개로 턱부터 눈아래까지 풀로 가리고 모자 쓰고

무슨 테러리스트마냥 대중교통 이용해서 복귀한 게 추억이네.. 여유없던 시절이라 택시는 아까워서 ㅋㅋ 지하철타면 노인분들이 외상 환자인줄 알고 경로석 자리 양보해주시드라


당시는 예약이 지금처럼 빡세지 않아서 시간만 비면 바로 받을 수 있어서 상담한 날 바로 압출 관리받고 그 담주부터 1회차 프락셀 시작했음

올해 10월엔가 혹시나 해서 상담 문의 전화 했더만 상담도 2달인가 뒤에 가능하다고 해서 식겁하고 빠른 포기함.. 요새는 엄청 몰리는가 보더라 환자들이

진짜 원장님한테 고마운게 내 시술 때문에 다른 환자 시술은 집중이 어렵다고 나 시술받는 날에는 다른 환자 약품도포 예약 안 받고

내 시술만 5시간 넘게 정성스럽게 시술해주셨지.. 당시 최고 기록은 6시간 반이라나 뭐라나 얼핏 기억이 나네

근래에 가장 빡센 환자라면서 ㅋㅋ 약품도포 시술 시간이 길어서 시술 전/후 마취, 진정하고 뭐 하면 최소 7시간은 걸린 것 같다 2번 다 오전에 가서 병원 문 닫을때 쯤 나왔음

중고등학교다닐 때 선생들한테 싸대기하고 빠따를 많이 맞아서 내가 꽤 잘 참는 편인데 5시간 쯤 시술받으면 마취를 부위별로 해서 2번 이상 번갈아가면서 시술했음 시술이 워낙 오래 걸려서 마취크림 미리 지우면 아파서 못 받아가지고 ㅋㅋ

그런데도 마지막쯤에는 마취가 살짝 풀려서 진짜 온 몸에 힘 주면서 시술에 방해될까봐 안간힘을 쓰면서 참았는데 약품도포한 다음날에는 항상 몸살하고 근육통이 오더라고 얼마나 참았는지


당시 흉터 수준은 갤주 비빌 정도는 되는거 같고 구성은 박스카 60 아이스픽 30 롤링 10 정도 였던 것 같고

치료 결과는 박스카는 90% 이상 찼고 롤링은 잘 기억이 안나고(많지 않았고 다른 흉들이 더 신경쓰여서 무관심했음) 아이스픽은 거의 효과없었던 것으로 기억함

아이스픽은 아예 치료 시에 제외한 곳도 꽤 있었음 오히려 치료하다 흉터 커진다고 양볼 정면부에 꽤 깊고 많아서 이 부분은 정말 아쉬웠지만 원장님 의견에 따랐지..

근데 내 피부가 개튼튼한 타입인 것 같은데도 다운타임이 개빡이라 2년 넘게 그냥 홍조하고 살았었음, 그리고 지금도 흉치 국소부위는 질감하고 색깔이 미묘하게 다른 피부하고 다름

그리고 술 마시면 치료 부위만 얼룩덜룩하다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시절이었는데 그냥 나는 환자다 생각하고 당당하게 살았음 ㅠ


혹시 ㄹㅁㄴㄹ 생각있는 친구들은 참고하고

장점 : 박스카는 효과 제대로, 원장님 시술 세심하고 꼼꼼함(10년 전 기준인데 요새는 나이드셔서 잘 보이시려나 모르겠네 당시에도 조명 아래서 시술하셔서 시력 걱정하고 계셨는데)

단점 : 피부질감/홍조 오짐, 사회생활 영향 상당히 있음, 예약 반년 밀려있어서 개빡(요새 기준), 흉터가 심하다면 치료 후 다른 피부와 이질감 있음


혹시 ㅍㅂㅇ이나 ㄹㅁㄴㄹ 카페에 사진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사진없는 글 하나 밖에 없드라

내용은 2차 도포 전인데 효과가 상당해서 아이스픽도 같이 시술해주면 안되냐고 원장님한테 징징댔네 ㅋㅋ


잡설이 길었고 이 글 쓴 이유는 다시 흉치 시작해볼까 싶어서인데

흉치 이후에도 화농성 여드름이 종종 올라와서 그런지 지금 상태는 박스카가 다시 꽤 생겼고 롤링은 물결같이 많이 생겼는데 아마 박스카 흉터 치료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긴 것 같고 아이스픽은 새로 생기고 기존 것은 좀 커진 것 같고 그러네

이게 조명만 아니면 그냥 흉터하고 홍조 좀 있는 얼굴이라 그냥저냥 살만한데

경험자들은 알겠지만 음영지는 조명 아래 스면 바로 괴물임.. 이건 완전히 못 없애는 것 아는데 일부 흉터하고 피부결/홍조/잡티라도 좀 개선이라도 시킬까 싶어서 치료 고민 중

여기서 글 수백개 보고 내린 결론은 레이저 박피이고 ㄹㄷ하고 ㄹㅈㅇ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하다가 기계가 중요하다 싶어서 ㄹㄷ 담주 상담 잡음

흉터부터 잡을 생각이고 이미 큰 효과를 한번 본 상태라 욕심은 크지 않음

요새는 여드름 거의 안 나고 나도 피부 표면에만 작게 남, 그리고 나이가 변수이지만 저번 흉치 결과보믄 원래 피부회복력이 좋은 것 같고 극지성 타입이라 기대하고 있음

태어나서 나보다 개기름 많은 사람 본 적 없음, 하루 세수 안 하면 코끝에서 기름이 모여서 아래로 떨어짐 믿겨짐? ㅋㅋㅋ

학창 시절에는 이 기름 철자로 모아서 불도 붙여보고 물에도 띄워보고 그래 놀았는데 웃긴 게 진짜 기름이긴 하드라 괜히 개기름이라고 부르는게 아닌듯

정면에서 보이는 아이스픽이 제일 거슬리고 볼측면/이마에 있는 박스카가 그 다음이고 다른 것은 흉치 이후 볼/관자의 롤링성? 피부결이라 여기에 추가로 되면 모공까지 ㅋㅋ

울트라 클리어 요게 궁금해서 1회 씨게 받아보고 효과 있으면 후기 추가로 올리겠음 일 때문에 이번에 한번 받아보고 가을부터는 사이클 돌릴 생각임

이번에 효과 없으면 그냥 생긴대로 살까도 고민하고 있음 이제는 돈이 문제가 아니고 시간이 문제라서ㅠ 노총각 아재의 서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