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르테포르핀(Verteporfin): 본격적인 인체 임상 및 대형 동물 실험 성공

베르테포르핀은 원래 안과용 약물(루센티스 등과 병용)로 승인되었으나, 피부 섬유화를 유도하는 YAP 단백질을 억제하여 흉터 없이 피부를 재생시키는 효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 인체 대상 임상 시험(NCT06944249) 진행: 2025년 5월부터 수술 후 절개 부위에 베르테포르핀을 주입하여 흉터 형성을 방지하는 대규모 인체 임상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2026년 4월 1차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실제 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이 한창입니다.

  • 돼지 모델에서의 성공(2025년 발표): 스탠퍼드 대학의 마이클 롱에이커(Michael Longaker) 박사팀은 인간의 피부와 가장 유사한 듀록 돼지(Red Duroc pig) 실험에서 베르테포르핀을 한 번만 주사해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모낭과 땀샘까지 재생되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는 설치류(쥐)를 넘어 인간 적용 가능성을 매우 높인 성과로 평가받습니다.

  • 미용 임상 적용의 확장: 최근 일부 선도적인 피부과 및 성형외과 클리닉에서는 여드름 흉터 절제술(Subcision)이나 수술 흉터 재건 시 베르테포르핀을 오프라벨(용도 외 처방)로 활용한 사례 보고를 내놓고 있으며, 기존 레이저 치료보다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경험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2. 피에조(Piezo) 억제제: '오래된 흉터' 개선 가능성 확인

피에조1(Piezo1)은 세포가 피부의 당겨지는 힘(긴장)을 감지하는 채널입니다. 이를 차단하면 세포가 흉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명령'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 기존 흉터(Old Scars) 리모델링 돌파구 (2025년 중반 연구): 이전까지는 상처가 났을 때 즉시 억제제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2025년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미 형성된 지 오래된 흉터에도 피에조1 억제제를 투여했을 때 흉터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정상 조직에 가깝게 리모델링되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 지방 세포-섬유아세포 전환 억제: 피에조 억제제는 피부 밑의 지방 세포가 흉터를 만드는 섬유아세포로 변하는 과정을 차단합니다. 2025년 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메커니즘을 통해 단순히 흉터를 줄이는 것을 넘어 피부의 탄력과 부드러움까지 회복시키는 시각적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