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해 내친구야..

어린이집 다닐즈음
동네 가장 친했던 친구랑 싸웠는데
어린 꼬맹이들끼리 아무것도 아닌일로 바닥에 뒹굴면서 싸웠어

주먹으로 싸웠으면 괜찮은데
꼬맹이들이 주먹 휘둘줄이나 알았겠냐
그냥 올라타서 손톱으로 그애 얼굴을 쥐어뜯어서 십창냈다..
얼굴이 피범벅 돼서 막울고있고 선생님들이 급하게 뛰어와서 말리던 그 장면이 떠오른다

그친구 마지막으로 본게 중학교 3학년땐데 얼굴이 손톱자국으로 패인흉터가 가득했어
그친구는 내가 그런걸 기억도 못하는지 그럭저럭 잘 지냈어

그 업보를 받은건지 내얼굴도 여드름 패인흉터가 가득한 념글급 곰보피부가 돼버렸다

정말 미안해.. 친구야
나도 피부때문에 사회성 박살났지만 받아들이고 살고있어

넌 얼마나 억울하겠니 정말 미안하다 연락이 닿는다면 꼭 만나서 무릎꿇고 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