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600nm (CPG / CO2 레이저)

물 흡수율이 적당히 낮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작용: 에너지가 피부에 닿았을 때 바로 증발하지 않고, 주변 조직으로 뜨거운 열을 전달하며 깊숙이 들어갑니다.


흉터 치료 효과: 뜨거운 열이 진피층을 '지져서' 콜라겐을 꽉 조여줍니다. 흉터를 위로 밀어 올리는 재생력은 이쪽이 훨씬 강력합니다.


단점: 주변 조직까지 다 뜨거워지니 겁나게 아프고, 시술 후 진물과 붉음증이 오래갑니다. (화상 위험과 색소침착 확률 높음)


2. 2,910nm (울트라클리어 / 어븀 파장)

물 흡수율이 10,600nm보다 약 10배 높습니다.

작용: 피부에 닿자마자 물에 팍 흡수되어 주변에 열을 전달할 틈도 없이 타겟 조직을 순간적으로 기화(폭발)시켜 날려버립니다. 이를 '냉살상(Cold Ablation)'이라 부릅니다.


흉터 치료 효과: 흉터의 깎인 경계면을 조각하듯이 아주 정밀하게 깎아내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단점: 주변에 열을 안 남기니까 통증도 없고 회복도 빠르지만, CPG처럼 깊은 곳까지 뜨거운 열 자극을 줘서 살을 팍팍 차오르게 하는 지지는 힘은 부족합니다.


핵심 요약

10,600nm: '열 지짐' 방식. ㅈㄴ 아프지만 깊은 흉터를 채우는 재생 에너지는 최강임.

2,910nm: '정밀 커팅' 방식. 안 아프고 깔끔하게 깎아내지만, 깊은 곳을 밀어 올리는 뒷심은 약함.


진짜 씹창난 흉터를 제대로 채우고 싶으면 10,600nm(CPG)가 맞고, 일상생활 망치기 싫으면서 각진 경계만 정리하고 싶으면 2,910nm(울트라클리어)로 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