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고민 중 가장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비단 여드름 흉터만이 아니다.
진짜 주범은 바로 '모공'이다. 모공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역설적으로 누구에게나 피부 고민의 대상이 된다.
모공(毛孔)은 말 그대로 털이 자라는 구멍이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얼굴의 체모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모공은 그대로 남았다. 그렇다면 왜 본래 존재하던 모공이 이토록 큰 피부 고민이 되는 것일까? 이유는 모공에 근육이 없기 때문이다. 한 번 늘어난 모공은 스스로 수축할 수 없다.
모공이 늘어나는 원인의 60% 이상은 '피지 분비량'에 있다.
이어 30%는 피부 탄력 저하,
나머지는 외부 자극이나 상처 등이 차지한다.
모공에는 피지샘이 연결되어 있어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면 모공도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흔히 여드름은 피지 분비량이 모공 입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설 때 발생한다. 여드름이 진정되기 시작하는 20대 중반 즈음에 오히려 모공이 넓어졌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모공 확장을 막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약물이나 시술의 도움을 받아 피지 분비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한 번 늘어난 모공은 정말 줄일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세모(△)'에 가깝다.
모공 축소는 여드름 흉터 치료보다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현대 의학을 접목하더라도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 모공은 '신의 영역'이라 불릴 만큼 치료 난이도가 극악에 가깝다.
그렇다면 모공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할까?
늘어난 모공을 개선하는 최선의 방법은 '콜라겐 증식'과 '피부 장벽 강화' 두 가지다.
첫째, 콜라겐 증식을 위해서는 피부과의 진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고주파, MTS, 비박피성 레이저, 스킨부스터 등이 효과적이다. 운이 좋으면 모공의 깊이가 우선적으로 개선되고 옆으로 조여질 수도 있으며 피지선 파괴로 인한 모공 소멸도 기대할 수 있다.주의할 점은 박피성 레이저처럼 강한 치료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피 치료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혈관 확장을 유발하고, 이는 곧 피지 분비량 증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모공을 더 넓히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둘째, 피부 장벽 강화는 주사비나 홍조 등의 동반 질환이 없다면 홈케어만으로도 충분하다. 피부는 스스로 회복하는 자생력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탄탄해지면 장벽도 함께 회복된다. 이를 위해서는 과도한 세안을 피하고, 불필요한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며 충분한 보습에 집중해야 한다.
추가로 모공 속 피지를 억지로 긁어내거나 짜는 행위는 금물이다. 이는 모공 확장을 넘어 영구적인 '모공성 흉터'로 번질 수 있으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은 "모공 치료는 아무리 잘해봐야 10% 내외의 개선 효과만 볼 수 있다"고 단언한다. 즉, 조기에 관리하지 못했다면 유전적 한계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모공은 유전적 요인이 지배적인 영역이다. 따라서 완벽한 자기만족을 좇기보다는,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는 태도를 권장한다.
본 글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은 댓글을 통해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형님 코 모공성 흉터는 어떤가요? 모공이랑 비슷하게 치료가 어렵나요?
크기가 작고 깊을수록 치료 난이도 올라감
@글쓴 여갤러(182.211) 흉터는 정말 얕습니다 흉터 생긴 초반에 약바르고 보습 잘해줘서요 단점은 한 군데 조금 밀집해있어요 3개정도요 돈 시간은 충분한데 치료 가능할까요?
@여갤러2(118.235) 사진이 없어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움. 돈과 시간이 있다면 도전해볼만한 듯 대신 전후 차이 별로 없는 거 예상하고 받아야하
@글쓴 여갤러(182.211) 얼마나 차이없음? 진짜 잘 받는다치면 최대 몇프로?
@ㅇㅇ 진짜 운이 좋으면 30프로 40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