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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자알볼로가 피자 급식차량을 강원 영월군 옥동중학교로 보내 학생들에게 피자를 나눠줬다. 유인목 영월농협 조합장(가운데)과 김대현 농협가공사업소장(왼쪽 두번째)이 피자알볼로 직원들과 함께 영월 청양고추로 만든 핫소스 맛을 평가하고 있다.




“아∼ 맛있는 피자 냄새.”


최근 찾아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의 옥동중학교. 전교생이 14명에 불과한 작은 산골학교가 갑작스레 시끌시끌해졌다.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업체인 피자알볼로(대표 이재욱) 직원들이 운동장 한쪽에 피자 급식차량을 설치하고 콤비네이션·포테이토 피자 70인분을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기 때문이다.


‘피자 배달불가 지역’인 탓에 불편을 겪어온 학생들은 모처럼 피자 한조각씩을 입에 넣으며 싱글벙글했다. 김승호군(15·옥동리)은 “평소 피자를 먹으려면 차로 20분 넘게 걸리는 영월읍까지 나가야 했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맛있는 피자를 먹으니 힘이 나 공부도 더 잘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피자 한 판당 2개씩 지급된 핫소스의 주원료는 영월산 청양고추. 2017년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피자알볼로는 매년 5t가량의 영월 고추를 활용해 핫소스를 만든다. 영월 고추가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토양에서 자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C와 캡사이신 함량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피자알볼로의 행사 기획과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하는 씨엠투의 허세강 대표는 “피자알볼로는 이밖에도 전남 진도산 흑미, 고흥산 유자, 경북 상주산 백오이 등 국내 농산물을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강원지역에서 생산된 곤드레와 옥수수 등도 피자 위에 올리는 토핑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목 조합장은 “매콤한 맛을 더해주는 핫소스에 영월 고추가 사용되며 재배농가 판로확대에도 도움을 주니 고맙다”며 “더욱 품질 좋은 고추를 생산해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중시하는 고객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피자알볼로는 올 11월 평창 소재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매달 5t가량의 평창 <수미>감자를 피자 재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윤호 기자 fact@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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