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 보면 빽보이피자에 다들 미쳐있길래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러지 싶어서 나도 열탄불고기 피자 시켜봄


근데 진짜 확실히 기존 뻔한 피자들이랑 다르긴 함

딱 첫 입 베어물었는데 잠깐 멍해지더니

갑자기 눈물 남. 내가 왜 우는지도 나도 모름


그리고 제일 이상했던 거

갑자기 우리집 순딩이(내가 키우는 댕댕이) 내 무릎에 올라와서 꼬리흔들면서 침 ㅈㄴ 흘림.

평소에 파존이나 피자헛 시켜도 한번도 이런 적 없었음

눈이 너무 간절하길래 맘 약해져서 한조각 줄까 하다가

나도 한조각이 아쉬워서 끝까지 안줌.

내가 강아지랑 피자로 싸울줄이야;;


뭐지 진짜..


그냥 맛있다 수준이 아니고 뭔가 사람 정서 건드는 느낌?

그냥 음식이 아니라 약간 다른 결임. 훈련소에서 받는 어머니 손편지같은 느낌?

MZ들이 왜 꽂히는지 조금 알 거 같음